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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김, 중국인 입맛 잡는다

수협중앙회가 중국 김 시장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수출용 김·다시마 브랜드인 '해다진(海多珍)'을 출시한다.

해다진은 바다의 여러 가지 소중한 것이란 뜻을 담은 중국식 이름으로 그 나라 정서에 맞게 명칭을 현지화 했다.

▲ 중국 수출용 김 브랜드 '해다진'.

10일 수협에 따르면 바다愛(애)찬, 수협김 등의 국산 수산물이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면서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이같은 브랜드를 내놨다.

한편 우리나라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해관에 따르면 중국 김 소비량은 2009년 8882t에서 2013년 1만3244t으로 149% 상승했다. 같은 기간동안 수입은 46t에서 215t으로 213% 증가했다.

이는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가까운 한국이나 일본 등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식 표시가 아닌 제품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에 진출하는 대다수 기업들은 중국식 명칭으로 바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제과품인 초코파이가 제품명을 '하오리여우(好麗友)'란 중국식 이름으로 바꿔 현지화 해 중국시장내 파워브랜드로 자리잡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200개가 넘는 13억 중국을 상대로 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얼굴인 브랜드를 현지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협은 이에 따라 기존 수협 수산물 포장의 디자인을 일부 중국어로 직역하는 방법을 벗어나 중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중국 현지화된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새로운 포장디자인과 새로운 네이밍으로 중국은 물론 아시아 및 중화권에 수협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디자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다진은 1차 상표등록이 완료돼 이르면 내달부터 중국 수출용 김·다시마 제품에 브랜드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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