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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편의점·외식 업계 배달 '특수'

편의점·외식업계가 '한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추운 날씨에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이 늘면서 배달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하루 평균 점당 3건 정도 배달 주문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2~4시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는 주택가의 경우 대용량 생수와 생활용품, 오피스가는 음료나 대용량 믹스커피·도시락을 많이 찾았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달 4일부터 서울 지역 4개 점포(소공점·목동점·공릉점·KT강남점)에서 시간이 부족하거나 외부활동이 어려운 노약자 등을 위한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점포 입지에 따라 세 바퀴 자전거와 카트 배달을 병행한다. 또 배달 과정에서의 상품 특성 변질을 없도록 하기 위해 보온·보냉 박스도 활용한다.

세븐일레븐 배달서비스는 점포 입지 기준 300m 반경 이내로 가능 지역이 제한되며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은 불가능 하다.

세븐일레븐은 이번에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배달서비스가 확대되면 향후 옴니채널 쇼핑 구조에서 차별화 된 배송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모바일·인터넷 주문에 대한 배송까지 검토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도 추워진 날씨에 배달 서비스가 호황을 누렸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1~25일 홈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다. 매출 1위의 불고기버거·치즈스틱·양념감자 등이 높은 구성비를 차지했다.

홈서비스 이용률은 저녁 시간대인 오후 6~7시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점심 시간대인 오후 12~1시가 높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맥도날드는 배달서비스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약 15% 이상 증가했다. 또 낮 시간대가 밤 시간대보다 약 5% 이상 주문이 많았다.

버거킹은 점심(오전 11시30분~오후1시30분)과 저녁(오후 6~8시)시간대에 홈 딜리버리 주문량이 가장 많고, 가장 인기 많은 버거킹 딜리버리 메뉴는 와퍼류(와퍼·콰트로치즈와퍼 등)라고 밝혔다.

KFC는 지난 달 9월 서울 여의도와 분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딜리버리(배달)서비스를 시작, 12월31일 기준 41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저녁시간대(오후 6~9시) 주문량이 가장 많으며, 배달 주문 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치킨세트 메뉴다.

KFC 관계자는 "단기간에 배달 서비스 가능 매장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라 매출보다는 단기간에 배달 서비스 가능 매장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매장수 전달 대비 221% 증가)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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