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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원대학교 사범대학 전경 모습. |
서원대학교하면 생각나는 주제어는 단연 '사범대학'이다.
서원대학교가 48년 전 사범대학으로 출발했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더 큰 이유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수한 예비 교사를 양성함으로써 서원대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사가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인 교원임용시험은 '고시'라는 이야기가 생길 정도로 경쟁률이 높을 뿐 아니라, 합격하기도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에서 서원대학교 사범대학은 2014학년도 임용고사에 이어 2015학년도 임용고사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보이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교원 양성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201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사범대학은 수시 13.7 : 1, 정시 9.76 :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연 도내 대학 중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내 대학들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원대학교 사범대학은 '명문 사범대학'으로서의 명성과 위상을 유지하며 교육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 중부권을 넘어 전국 최고 사범대학 도약
지난 2월 24일 서원대학교 사범대학(학장 이병룡)은 2015학년도 교원 임용고사에서 최종 1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체육교육과의 경우 지난해 26명의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는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2년 연속 전국의 모든 사범대학을 통틀어 가장 많은 체육교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유아교육과 21명, 생물교육과 10명, 역사교육과와 영어교육과 각 9명, 국어교육과 8명 등 모두 1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원대학교 사범대학은 총 12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범대학의 입학 정원은 2015년도 기준 410명이다.
각 학과에서 모두 임용고사 합격자를 내었으며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모든 시도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범대 학생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임용되어 귀향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서원대 사범대 출신의 3500여 교사들은 현재 전국에서 열심히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병룡 사범대학장은 "서원대학교 사범대학의 교사 임용률이 높은 비결에 대한 질문을 수없이 받아왔다"며 그에 대한 대답으로 4가지를 들고 있다.
| ▲ 사범대학 교사 양성의 산실 '참예관'에서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 |
첫째는 학생들의 열의를 들 수 있다.
이 학장은 "사실 저희 대학에 오는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교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던 학생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잠시 수업을 해 보면 대단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임을 알게 됩니다. 그 잠재력이 고교 시절에 발휘되지 못한 것이죠. 우리들은 그 잠재력을 키워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드디어 열의로 불타오르게 되고,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교수들의 열정이다.
서원대학교 사범대학 교수진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막강 교수진으로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잠시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시간 강사의 수를 최대한 줄여 전임교원 위주의 강의를 제공하며 수업의 질 관리를 위해 강의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다음 학기에 보다 나은 강의가 되도록 노력한다.
강의 교재로는 해당 분야 최고의 서적이 선택된다. 그러므로 수업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휴강은 있을 수 없으며 부득이 휴강이 생기면 반드시 보강을 하게 한다.
세 번째는 학교 당국의 아낌없는 지원이다.
개교 이래 착실히 누적된 48년 전통의 교원 양성 지원 노하우가 그대로 전승되고 있는 것이다.
임용고사 준비생을 위한 전용 열람실을 준비하여 운영하는가 하면 임용고사 준비 특강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범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임용시험지원단'을 운영하며 매년 임용 고사의 출제 경향 분석, 모의고사 출제, 교재 개발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자체 점검 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학 중에는 교수들이 직접 외부 우수 교수진을 섭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무료 교육학 특강을 8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교수법을 통해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강화시키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 ▲ 교육학 특강에 경청하고 있는 사범대 학생들. |
임용고사 준비생을 위한 특강은 타 대학 임용 준비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방학 중의 특강 시에는 본교 졸업생은 물론 타 대학 학생들도 청강하러 많이 들어온다고 말한다.
임용률이 높은 마지막 이유로 각 학과별로 특성화된 교육 시스템을 들고 있다.
일례로 체육교육과의 경우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재학생, 졸업생을 대상으로 응시 지역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서원대 출신이면 누구나 참여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문호준 체육교육과 교수는 "응시 지역별로 실기 종목이 다른 부분을 고려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집중 교육을 한 점이 전국 최고 수준의 임용률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시 지역별 임용 특성에 맞도록 실기 과목별 개별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물교육과 안경준 교수는 "시 도별로 생물교사를 뽑을 때 특정 분야의 실험 지도 능력을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시 도별 지원자 별로 필요한 실습 지도를 보강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약 3500여명의 현직 동문교사 역시 사범대학의 탄탄한 교육 시스템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임용고사에 합격한 동문교사를 주기적으로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 운영함으로써 선후배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사범대학에서는 해마다 8월에 전국의 동문교사를 초청하여 재학생 및 교직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할 뿐 아니라 동문 교사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병룡 학장은 "지금의 서원대학교 사범대학이 있기까지는 동문들이 보여준 애교심과 자부심이 토대가 됐다"며 "앞으로 동문교사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수시로 동문 교사의 의견을 수렴, 사범대학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서원대학교가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일명 '크림빵' 사건으로 숨진 강모씨의 아내 B씨를 대학 행정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했다는 소식은 대학의 위상을 크게 높인 계기가 됐으며, 지역사회 역시 서원대의 따뜻한 배려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역의 한 인사는 "사실 서원대는 현 재단이 들어오기 전 까지만 해도 바람 잘 날 없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에서는 바라보고 있었다"며 "현재 안정적으로 대학을 운영하는 능력이나, 살아갈 길이 막막했던 B씨를 특채했던 따뜻한 배려심 등을 볼 때 서원대학의 앞날이 밝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 동문 교사를 초청해 설명을 듣고 있는 사범대 학생들. |
◇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인재 양성
서원대 사범대학에서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서원대학교가 되고자 교육기부, 새터민 전형 등 이른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열린 학교' 프로그램을 들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동·하계 방학동안 인근 지역의 초·중·고학생을 모집하여 10일간 창의적 체험활동, 학습 지도, 현장 학습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범대 학생회를 주축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 운영하여 학습현장을 체험하고 교사로서의 자질과 사명감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 주민과 예비 교원의 만족도가 높아져 작년부터 확대 실시되어 '찾아가는 열린 학교'라는 프로그램으로 도서 벽지를 직접 찾아가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마다 9월이면 서원대학교에서는 '예비 교사의 날' 축제를 연다.
이 축제를 통해 모의수업 경연대회, 우수수업 시연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각 학과별로 경선을 통해 올라온 학생들이 교수들 앞에서 실제 수업 시연을 하고, 우수 학생들에게는 표창과 함께 부상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인근 중·고등학교와 연계하여 학과별로 전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Open Campus'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교사의 권위, 자존심이 허물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사범대학에서는 예비교원으로서의 자세, 교육관 등 교육자적 인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 창의와 인성을 겸비한 유능한 교사 양성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자 기반이다.
오늘날 국가 간의 무한 경쟁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세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교육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공교육을 이끌어가기 위한 교사의 역할 역시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현실이다.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라고들 한다.
교사는 더 이상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닌 인성교육의 사표(師表)가 되어야 하는 만큼 사범대학에서는 ‘좋은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야 한다. 서원대학교 사범대학은 올바른 인성을 지닌 우수 교사의 양성이라는 목표와 비전을 갖고 오늘도 흔들림 없이 외길을 가고 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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