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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세명대 하남시 이전 '역풍' … 전국 '강타'여야 정치권 · 전국 자치단체장 '지방대학 수도권 이전' 반대 한 목소리
▲ '지방대학 수도권 이전 반대를 위한 범국민 대 토론회'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제천시 이근규 시장이 진행을 하고 있다.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의 경기 하남시 제2캠퍼스 추진으로 제천은 물론 충북이 시끌벅끌한지 오래다.

세명대가 하남에 제2캠퍼스를 건립하면 제천에 불어 닥치는 역풍은 심각하다.

이는 충북 제천만의 일이 아니다. 지방 전 지역이 동변상련의 병을 앓고 있다.

경북 영주도 동양대학교의 '북서울캠퍼스'(경기도 동두천) 이전으로 난리다.

이외에도 12개 지방대학이 수도권 이전으로 검토하면서 해당 지역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충남 홍성 청운대와 금산 중부대, 강원도 고성의 경동대는 이미 수도권으로 이전을마친 상태다.

이같이 각 지역마다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을 막는 이유는 지역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역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대명제를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국토의 균형 발전,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극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충청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똘똘 뭉쳤다.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을 반대하기 위해서다.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초선·충남 공주)을 비롯한 이근규 제천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등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지방대학 수도권 이전 제한을 위한 범국민 토론회'에 참석한 방청객들이 국회 의원회관을 가득 메워 이에대한 지역의 뜨거운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그리고 수도권 과밀을 부추기는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은 제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이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막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근규 시장은 "2010년 3월 '주한미국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수도권 과밀을 규제해야 할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지방대학을 육성하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을 위한 법'을 무력화 시켰다"고 밝혔다.

이 시장 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의원이 2013년 대표 발의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에 재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법안은 지방대학이 아닌 수도권 대학들만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이나 그 주변지역에 이전이나 증설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자회견 직후 박 의원은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4선·제천)과 함께 '지방대학 수도권 이전 반대를 위한 범국민 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 회장인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과 새정치연합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이날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지역 균형 발전 앞에선 '여야'가 따로 없었다.

토론회에서 박 의원은 "대한민국 전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것은 헌법의 가치이자 민주주의 기본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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