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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지도층, 미래 내다보는 혜안 갖자"
▲ 8일 오후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183차 월례 초청강연회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급변하는 국제사회와 세계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지도층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일할 때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그랜드프라자 청주호텔에서 진행된 충북경제포럼 초청 강연에서 "지방의 행정을 책임지는 도지사, 시장, 군수 등 지도층이 앞장설 때 대한민국이 잘되고 전 세계가 잘 될 수 있다"며 "한나라, 한 개인이 아니라 전 세계 74억 인구가 모두 잘사는 세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의 혁명으로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세상에서 충청도, 대한민국, 미국이 따로 없다"면서 "세계의 기준과 안목을 가진 시민으로 활동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시대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더 강화되고 있다"며 "수출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은 국제 움직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유엔 사무총장 재직 시 에피소드와 기후환경 변화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충북경제포럼이 주관한 강연회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김양희 충북도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도민을 대표해 반 전 총장에게 '자랑스러운 충북인 공로패'를 전달했다.

반 전 총장은 이달 말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단기 교수직을 맡아 강단에 설 예정이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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