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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道, 중부선 교통량 흡수"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중부고속도로 교통량을 최대 7% 흡수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이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15일 대한교통학회가 충북도와 청주시에 제출한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세종고속도로를 개통하면 중부고속도로 통행량은 구간별로 0.81%에서 7.07%까지 감소한다.

학회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 경유를 전제한 4개 검토 노선을 제시하면서 각 노선이 중부고속도로 통행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원안과 가장 가까우면서 오송산업단지 서 측을 통과하는 검토 1안은 중부고속도로 호법~진천과 진천~남이 구간의 교통량을 각각 2.42%와 3.20% 흡수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오송2산업단지 서 측을 지나는 검토 2안을 대입하면 중부고속도로 호법~진천 구간 교통량은 2.11%, 진천~남이 구간 교통량은 7.03% 감소한다.

청주 쪽으로 더 가까워지는 검토 3안과 검토 4안은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교통량을 5.26%에서 7.07%까지 감소하게 할 것으로 연구팀은 예상했다.

충북도는 상습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충북 구간(호법~오창~남이) 확장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19대 대선 공약 건의과제로 채택해 각 정당과 대선 주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청주시가 지난해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 경유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사업 타당성을 떨어뜨리는 상쇄적 관계이기 때문이다.

논란을 벌이던 도와 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 경유가 실제로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8월 공동 발주했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에,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2008년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설 계획이 나오면서 재검토 대상에 올랐다. 

국회는 올해 당초 예산안에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예산을 반영하지는 않았으나 "사업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우선 추진"이라는 부대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다.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관련 예산을 최우선 반영하라는 의미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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