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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저장 공간 개선 기술 개발

온라인상에서 파일을 저장하고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Cloud) 서비스의 저장 용량을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저장 용량을 늘려주는 '고성능 클라우드 분산 파일 시스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저장 용량을 늘리고 성능까지 개선해 주는 기술이다.

물리적으로 다른 공간에 있는 각 컴퓨터의 디스크 조각들을 모아 거대한 하나의 하드디스크 처럼 인식하도록 하는 '스토리지 가상화'기술이 적용됐다.

컴퓨터가 네트워크에 연결만 되면 대규모 데이터를 저정하고 관리하며 저장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20PB(페타바이트)급의 대규모 저장공간 구축이 가능하다.

또 100억 건 이상 파일도 단일 관리가 가능하고 지능형 캐시를 통한 입출력 폭증 해소를 통해 스토리지 서비스의 성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서버 장애 발생시 관리자 개입 없이 자율 복구가 가능해 유지, 보수 비용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을 통해 국내 스토리지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저장 용량 확보 및 유지, 보수가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클라우드 서비스의 저장장치들은 관리 소프트웨어가 일체화된 외국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저장공간 확보 등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ETRI는 지난달 10일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이 기술을 적용해, 저장공간 확보와 성능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ETRI 김영균 스토리지시스템연구실장은 "이번 기술로 외산 솔루션에 치러야 할 값비싼 SW 라이센스 비용에 대한 수입 대체뿐 아니라,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토리지 시장에서 국산 SW 기술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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