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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괴산 미선향 축제가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괴산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서 열린다. 미선나무 학술행사는 행사 첫날인 3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성불산산림휴양단지내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괴산 미선나무 캐릭터 '미서니'. |
미선나무의 어제와 오늘이 조명된다.
그리고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선나무 자생지의 지역별 형태적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전국 최초이다.
바로 제2회 괴산 미선향 축제의 사전행사로 열리는 미선나무 학술행사장에서다.
제2회 괴산 미선향 축제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괴산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서 열린다.
그리고 미선나무 학술행사는 행사 첫날인 3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성불산산림휴양단지내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학술행사에는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남수환 과장의 '미선나무(Abeliophyllum distichum Nakai)의 자생지별 형태 특성 조사'와 ▲중원대학교 박재호 교수(의약바이오학과)의 '괴산 미선나무의 6차 산업화'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에 이어 박재호 교수의 진행으로 학술행사장을 찾은 미선나무 전문가 및 재배농가, 그리고 중원대 의약바이오학과 학생, 청주농업고등학교 조경과 학생들이 다함께 참여하여 미선나무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선나무의 보호와 관리 방안, 산업화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모든 이야기가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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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지역별 미선나무 꽃의 형태. 사진은 왼쪽부터 전북 부안, 전북 김제, 경북 안동,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충북 괴산. |
◇ "괴산 미선나무 꽃과 잎이 가장 작다"
먼저 남수환 과장이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는 전국의 자생지를 직접 찾아 조사한 '미선나무의 지역별 형태적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남 과장은 이를 위해 미선나무 자생지인 ▲충북 괴산(추점리, 송덕리, 율지리) ▲전북 부안(청림리, 중계리, 변산반도국립공원 가마소 삼거리) ▲김제(금산리) ▲경북 안동(구미리) 자생지를 찾아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미선나무 꽃과 잎, 열매는 부안의 미선나무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괴산 미선나무의 꽃과 잎이 가장 작았으며, 열매는 김제가 가장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 과장은 이날 학술행사장에서 그동안 디지털 캘리퍼스를 이용해 측정한 꽃, 꽃받침, 잎, 열매 크기 결과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남 과장은 미선나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세밀한 관리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는 직접 자생지 현장을 찾아 다니면서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남 과장에 따르면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미선나무 자생지는 모두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으며, 개체수가 매우 소규모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개체수가 작은 소집단이 갖는 문제점은 유전적 부동현상(Genetic drift)과 근교약세(Inbreeding depression)에 의한 집단의 쇠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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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선나무의 화색별 형태적 특징. 사진 왼쪽부터 미선나무, 푸른미선, 분홍미선. |
유전적 부동현상은 집단 내에서 유전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집단 간의 분화를 심화시킨다.
유전 다양성이 감소되면 집단은 환경변화에 대해 민감해지며 적응력이 감소되므로 파괴되기 쉽다.
유전 다양성 감소는 유전자의 소실을 의미하므로 이를 막기 위해 집단에 대한 보전이 필요하다.
따라서 남 과장은 “소규모 집단은 환경변화에 대해 민감하므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세밀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선나무 자생지 5곳이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최초로 발견된 충북 진천군 자생지는 1934년 천연기념물 제 14호로 지정되었으나 훼손으로 인해 자생지가 파괴돼 1969년에 해제되었다.
이후 1955년 충북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어 천연기념물 58호로 지정되었으며, 인접의 칠성면 율지리와 장연면 추점리에서도 추가 발견돼 1969년에 각각 천연기념물 제 98호와 99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충북 영동군 매천리 자생지가 천연기념물 제 364호로 지정되었고 전북 부안의 자생지가 1992년에 제 370호로 지정됐다.
◇ 괴산 미선나무의 어제와 오늘은
중원대 박재호 교수에 따르면 미선나무가 처음 교과서에 수록 된 것은 1976년 중학교용 '민주생활' 1학년 과목이다.
이 교과목 143쪽에 실린 내용을 보면 '천연기념물에는 세계적인 것과 지방적인 것 두가지가 있다. 세계적인 것의 하나로는 충청북도 괴산군에 미선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들푸레나무과에 속하는 것으로 키가 1m 내외의 작은 나무이다. 이 나무는 세계에 단 1속 1종의 우리나라에만 있는 매우 진귀한 종류이다'라고 적혀 있다.
이후 괴산 장연의 미선나무는 1979년부터 1993년 1월 3일까지 15년간 대한민국 우표 사진으로도 쓰였다.
또 괴산 화양구곡 미선나무는 2003년 3월 2일자 5억원 주택복권 표진 사진으로 장식되기도 했다.
그리고 경향신문은 1977년 3월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도벌로 멸종위기 - 다시 금수강산에'라는 제하의 제목을 통해 미선나무 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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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 기능성 소재로서의 미선나무는 화장품, 식품, 의약품의 원료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
그리고 현재는 미선나무의 6차 산업화 활성화로 우리 생활속에 깊게 파고 들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에 천연 기능성 소재로 활용되면서 미선나무 관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미선나무 전설을 모티브로 한 연극공연도 탄생하면서 문화예술적 소재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박재호 교수는 "미선나무의 6차 산업 활성화 방안은 매우 높다"며 "이를 통해 재배농가와 관련산업,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학술행사에서 박 교수는 참석자들과 함께 그동안 연구해온 결과와 함께 향후 활성화 방안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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