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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러시아 하늘길 열렸다
▲ 5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첫 러시아 노선인 하바롭스크행 야쿠티아 항공기가 청주공항에 도착해 계류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충북 청주와 러시아를 잇는 하늘길이 처음으로 열렸다.

청주국제공항의 비중국권 정기 노선이 6년 만에 다시 날개를 편 것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계획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국제선 이용객이 감소한 청주공항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5일 오전 11시10분 청주공항에서 러시아 하바롭스크로 향하는 야쿠티아 항공사의 항공기(101석 규모)가 이륙했다고 밝혔다.

도와 청주시,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항공기 출발에 앞서 러시아 노선 취항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청주공항 2층 국제선 대합실에서 항공기 승무원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 노선은 매주 수요일 한 차례 운항한다. 4·5월, 10~12월은 청주공항에서 오전 11시10분, 6~9월은 오후 3시40분 출발한다.

청주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도 취항한다. 오는 8일 오전 11시50분 첫 항공기가 뜬다.

청주공항에서 출발 시각은 4·5월, 10~12월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50분, 6~9월은 오후 1시55분이다.

이들 노선은 국내 공항을 통틀어 3개뿐인 희귀 노선이다. 러시아 여객기로 운항해 다른 공항의 노선과 달리 북한 영해를 직접 통과할 수 있다.

항공료가 저렴하고 시간을 최대 50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주공항에서 비중국권 정기 노선이 운항하는 것은 2011년 3월 일본 오사카 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중국을 중심으로 8개 국제노선이 운항됐다. 하지만 중국의 보복 조치로 대한항공의 항저우 노선과 이스타항공·남방항공의 옌지 노선 등 2개만 남았다.

노선 다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러시아 노선 취항은 청주공항이 국제선 이용객 감소 등 위기를 탈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러시아 노선 취항을 계기로 청주공항에서 중국 외 다른 노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다양한 국제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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