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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는 웰빙 알콜이다"[교통대 BI센터 입주 우수기업 탐방] ⑦(주)블루웨일 브루하우스 "수제맥주 브루펍"
한국교통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충청권 창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한국교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우수기업들을 시리즈로 집중 보도해 입주기업과 교통대는 물론 지역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자 한다. 

 

▲  충주 유일의 수제맥주 공장인 (주)블루웨일 브루하우스 브루펍 한 쪽 벽면에 걸려 있는 (주)블루웨일 브루하우스 로고.  박 대표는 "고객에게 행운을 주길 바라는 푸른고래 맥주공장"이라고 로고 의미를 설명했다.

"수제맥주는 웹빙알콜이다."

(주)블루웨일 브루하우스 박선애 대표의 수제맥주에 대한 한줄 정의다.

웰빙음식은 수없이 들어 봤어도 웰빙알콜은 처음이다.

'웰빙알콜' 왜 일까?

의아하기도 하고 궁금증도 컸다.

그러나 박 대표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한 설명을 하나씩 풀어나갔다.

옛부터 술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수제맥주는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 하루의 여독을 풀며 마시는 건강한 음료"라고 말한다.

즉, 수제맥주는 취기만을 위한 알코올이 아닌 다양한 음료처럼 그 기호를 뒷받침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수제맥주를 느끼면서(음미하면서) 마셔야 진정 즐기수 있다고 강조한다.

전 세계에 다양한 맥주 종류가 있듯이 그 맥주를 이해하고 알면서 마시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결론적으로 수제맥주는 건강한 푸드이자 하나의 문화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진다.

여기에 박 대표는 본인이 직접 제조·판매하는 (주)블루웨일 브루하우스 수제맥주의 최고 강점중 하나를 덧붙였다.

최고로 엄선된 원재료(단일맥아, 전용효모)를 사용하여 제조한다는 설명이다.

궂이 고가의 원재료를 수입해 사용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박 대표는 "김치찌개도 김치 자체가 맛있으면 어떤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찌개 맛이 좋잖아요. 맥주도 마찬가지예요. 원재료가 좋으면 맥주 본연의 맛이 좋을 수 밖에요. 제게 감동을 주었던 맥주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맥주의 참맛'을 알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원재료로 정직하고 진정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입니다."

그제서야 박 대표의 '수제맥주는 웰빙알콜'이라는 뜻을 이해하게 됐다.

웰빙음식에 이은 웰빙알콜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다.

▲ 블루웨일 브루하우스 브루펍 바와 바 뒤로  고가의 수제맥주 양조설비가 눈에 들어온다.

◇ 고객에게 행운을 주는 '푸른고래 맥주공장' 블루웨일 브루하우스!

충주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충주호 방면으로 경치 좋고 한적한 길로 달리다 보면 언덕 길에 충주의료원이 나온다.

그리고 충주의료원 맞은편 도로변에 위치한 아담한 3층 건물이 주위의 가을 단풍과 함께 우리의 눈을 사로 잡는다.

바로 충주 유일의 수제맥주 공장인 블루웨일 브루하우스다.

전국 맥주주류제조면허자 100여명 중 2명 뿐인 여성브루어 박선애 대표가 운영하는 브루펍이다.

브루펍(Brewpup)은 자체적으로 소규모 양조장 설비를 갖추고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펍을 말하는 것으로 브루어리(Brewary) 펍(Pup)의 합성어다.

브루어리(brewery)는 우리말로 양조장이다. 

펍(Pub)은 영국에서 발달한 술집으로 Public House의 약자다. 미국에서는 펍, 한국에서는 선술집, 호프, 바 등으로 혼용해 부르고 있다.

따라서 블루웨일 브루하우스에서는 수제맥주를 직접 만들고 판매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맛보고 마실수가 있다.

물론 신선한 맥주를 바로 구입(takeout)도 가능하다.

그래서 블루웨일 브루하우스에 들어서자 마자 아담하고 깨끗한 펍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 뒤에는 박 대표가 직접 빚어내고 있는 고가의 수제맥주 양조설비가 눈에 들어온다.

수제맥주 공장과 펍이 한 자리에 있는 전국 몇 곳 안되는 곳 중 한 곳인 브루펍이다.

그리고 펍 한쪽 벽면에는 블루웨일 브루하우스 로고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로고 안에는 꽃 문양이 새겨져 있다. 하와이에서 볼 수 있는 '플루메리아'이다.

꽃말이 '당신을 만나서 행운입니다'이다.

또 로고안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포유동물인 흰수염고래가 헤엄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를 "먼저 블루웨일 브루하우스를 온 손님들을 만나 감사함과 함께 분위기 좋은 이곳에서 수제맥주를 음료처럼 많이 마시며 웰빙을 만끽하는 분들께 행운을 드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면서 "이를 닉 대표와 공동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고객에게 행운을 주길 바라는 푸른고래 맥주공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어 "수제맥주를 처음 접하는 방문객에게는 샘플러를 추천한다"며 "이는 블루웨일 브루하우스의 수제맥주 4종을 모두 맛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떤 맥주를 마실지 고민하는 손님에게 굿 초이스다.

블루웨일 브루하우스의 수제맥주는 박 에일(Park Ale), 크레이지 라거(Crazy Lager), 닉 IPA(Nic IPA), 베이비 밀크 스타우트(Baby Milk Stout)로 총 4종류다.

4종 모두 맛이 튀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수제맥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중기벤처부가 선정한 '여성 청년창업가'

보람 있지만 쉽지 않은 이 길을 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창업동기가 궁금해 졌다.

"맥주에 빠지게 된 건 서울에서 한국의 하우스 맥주를 마시고 나서였어요. 맥주의 종류가 셀 수 없이 다양하다는 것, 종류에 따라 맛도 다채롭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온몸에 전율이 일었죠."

박 대표는 이렇게 맥주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브루어리(수제맥주 양조장)를 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맥주처럼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맥주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자금부터 시작해 당장 브루어리를 열기엔 신경 쓸 부분이 너무 많았다.

당시 충주의 한 농업회사에서 다니던 박 대표는 해외업무 출장중 우연히 중국인 닉 대표를 알게됐다.

닉 대표의 부모는 중국 청두에서 수제맥주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닉 대표 또한 각종 국제대회를 통해 맥주 양조 능력을 검증받은 인물이었다.

중국은 우리보다 수제맥주 시장이 컸고 발전 속도가 빨랐다. 중국 맥주 업계의 인맥이 넓은 닉 대표는 브루어리 창업에 있어 박 대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동업자였다.

그래서 박 대표는 '한국에서 제대로 된 수제맥주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의했고, 이에 닉 대표도 선뜻 응했다.

사업 파트너이자 동지가 되는 순간이다.

부족한 자금은 중기청(현 중기벤처부) 청년 창업자금을 받았다.

제약회사와 농업회사 등 바이오회사에서 연구개발을 해 온 박 대표의 경력과 경험이 주효했다.

그리고 올해 2월 이곳 충주 안림동에 문을 연 것이다.

◇ "한국 문화 담긴 한국대표 맥주 'K-비어' 만들자" 큰 꿈

그렇다면 박 대표가 갖고 있는 큰 꿈은 무엇일까. 한 마디로 '한국대표 맥주'를 만드는 것이다.

'K-POP'처럼 한국의 문화가 담긴, 그래서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대표 맥주'를 만들어 전세계에 내놓는 큰 뜻이다.

그래서 맥주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설명이다.

놀라운 이야기다. 청년창업 자금으로 갓 창업 한 여성 청년창업가의 꿈이다.

이의 실천을 위한 목표 중 하나로 국내 대학교에 양조학과(맥주, 막걸리, 와인, 소주등)를 신설하는 것이다.

"누구나 맥주를 마시지만 누구도 맥주를 잘 이애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맥주 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양조학과 신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요인도 있지만 교통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이유도 이의 실현을 위한 방안중 하나다.

맥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맥주문화 확산이다.

현재 국내 맥주생산 원재료(맥아)나 제조설비는 모두 외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양조학과 신설을 통한 전문가 양성으로 장기적으로 언젠가는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탈피해 진정한 국내맥주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곧 1차 산업의 농업은 물론 6차 산업의 서비스산업까지 발전시켜 농업경제를 통한 지역경제와 국내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다 힌국의 문화와 한국의 색깍을 입힌 한국대표 맥주를 세계 시장에 내놓아 이를 전 세계인이 마시게 되면 'K-비어'가 된다는 자부심이다.

박 대표는 현재 세계인은 물론 한국인 모두가 맥주를 마시고 있다는 현실을 근거로 들었다.

박 대표는 "현재 '한국인의 술' 하면 막걸리다. 그리고 소주가 뒤따른다. 그렇지만 막걸리는 아직까지 세계화가 되지 않았다. 모든 세계인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주도 많이 마시면 건강을 해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그렇지만 맥주는 전세계인 모두가 마시고 있다. 한국인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한국의 수제맥주"라고 강조했다.

▲ 블루웨일 브루하우스 브루펍 내부와 통 유리 밖의 넓은 야외공간이 나온다. 박 대표는 이 넓은 야외공간에서 수제맥주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거가 계획중에 있다.

◇ "수제문화 확산이 곧 한국대표 맥주로 가는길"

이같은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박 대표는 기획·마케팅부터 제조·판매까지 쉴 틈이 없다.

그렇지만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1차 관문이 '수제맥주 문화 확산'이기에 이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재 매주 마지막주 금·토요일에 수제맥주 4종류를 무제한 제공하는 '수제맥주 페스티벌'를 개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브루펍 안이나 야외 의자에 앉아 좋은 사람과 경치를 감상하며 마시는 수제맥주의 맛은 특별하다.

여기에 분위기 좋은 라이브까지 ...

박 대표는 수제맥주 문화 확산을 위해 즐기며 재미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계획 중인 빅이벤트는 맥주 텐트촌 운영이다.

넓은 야외에 텐트를 설치해 두드 록 페스티벌처럼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밤 새워 대화를 나누며 수제맥주를 즐기는 문화를 제공하는 것이다.

"수제맥주는 취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웹빙 알콜"이라고 말하는 젊은 여성창업가의 꿈이다.

박 대표의 꿈이 영글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비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블루웨일 브루하우스가 자랑하는 수제맥주 4종류. 위로부터 박 에일(Park Ale), 크레이지 라거(Crazy Lager), 닉 IPA(Nic IPA), 베이비 밀크 스타우트(Baby Milk Stout).
▲ 블루웨일 브루하우스 브루펍 내부.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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