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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품고 세계로 나아간다"'2024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20개 33개교 대학의 혁신전략은?
▲지난 2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혁신 이행 협약 및 토론회'에서 이광복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고창섭 충북대 총장, 윤승조 한국교통대학교총장,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왼쪽부터)가 행사 퍼포먼스를 마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24년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1단계 예비지정 결과가 나왔다.

이번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총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9개(39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6개(14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20개(56개교)가 제출됐다.

그 결과 총 20개(33개교)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20개교 중 5개는 2023년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평가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2024년에 한하여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상위 15개(28개교)를 예비지정 대학으로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은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전남대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한동대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에 제출된 65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는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대학의 혁신 노력이 담겨 있다는 평가다.

특히 2023년 (예비)지정된 글로컬대학들의 혁신기획서와 실행계획서가 공개되어 다양한 혁신 전략들이 공유‧확산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대학 혁신기획서들이 다양한 구상을 담는 동시에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이 보다 체계화‧정교화 되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하여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함께 지역사회와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분히 분석하여 혁신 계획에 반영하는 등 대학-지역사회가 일체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율전공 확대, 제이에이(Joint Appointment) 교원 활성화, 지역기업과의 연계 등 대학 내·외 벽 허물기를 기본적으로 포함하면서 대학 특성과 지역 여건을 토대로 차별화된 혁신전략이 제안되었다.

그렇다면 지난해에 비해 차별성이 두드러진 올해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전략은 무엇일까.

◇ 대학-연구기관-지역 산업체 간 벽 허물기 고도화

연구기관과 연계·융합하여 학부 정원을 감축하고 대학원 정원을 증원하여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거나 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하여 특성화하고 학사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등 대학 체질을 개선하는 혁신 모델이 제안되었다. 

◇ 대학 간 통합 및 연합을 통한 혁신 시너지 극대화

올해는 대학 통합 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학이 공동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함께 혁신 모델을 수립하는 '연합' 형태의 공동신청 유형이 도입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구조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창출되었다.

구체적으로 비교우위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유사 학과 조정 및 학생정원을 감축(빅딜, Big-deal)하거나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동 모집 단위 구성 및 학생 모집, 대학 연합 형태의 해외 공동 진출 등의 혁신 과제가 제안되었다.

◇ 다양한 방식의 대학과 지역 간 공간적 벽 허물기

연합체(클러스터)를 통한 지역혁신 허브화 모델로서 학교 부지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지자체가 재원을 투입하여 대학·산업체 등을 집적하는 혁신 지구(타운), 지자체 새싹 기업 지구(스타트업 타운)와 연계한 새싹 기업 지구(스타트업밸리), 도심융합특구 연계 청년연구자 지구(타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산학융합지구 국제과학공원(글로벌사이언스파크)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 계획이 포함되었다.

◇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대학의 재정 확충 자구책 모색

대학 통합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여 공동수익을 창출하여 대학에 재투자하거나 새싹 기업 지구(스타트업 밸리) 투자 합작법인을 운영하거나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지역이 투자를 지속하는 모델이 제시되었다. 

◇ 대학 특성화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진출

지역을 넘어 글로벌을 지향하는 모델도 제시되었다.

보건의료 교육체계 수출, 한의학 관련 분야 사업화 및 해외 수출을 통한 재정 확보, 세계청년마을(글로벌청년빌리지) 조성, 해외 캠퍼스 및 생명 단지(바이오 클러스터) 진출 등이 제안되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을 포함한 모든 대학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의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타 대학과 지자체가 벤치마킹하여 자체 혁신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예비지정대학의 혁신기획서 20개를 교육부 누리집을 통해 모두 공개하고, 본지정 대학 실행계획서 공개(8월) 및 글로컬대학과 미지정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성과 확산 포럼(12월)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충청권 예비 지정대학의 주요 혁신 방향을 보면 ▲건양대(단독)는 논산 국방국가산단 구축(2027년)과 연계한 'K-국방산업' 특성화 ▲순천향대(단독)는 3~5년제 4개 대학 체제(지역 산업 연계 소전공)로 개편하고, 전체 교원 학과 무소속 및 재배치(학생 미래 비전에 따라 교육기간‧패턴‧전공을 학생이 선택)이다.

또 ▲충남대·한밭대(통합)는 국립대 통합 및 출연연 융합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고 프라운호퍼형 응용융합연구원 설립 ▲한남대(단독)는 지자체‧산업단지‧공공기관 등과 공동 투자하여 '한남스타트업밸리' 조성이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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