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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가속기 구축"[Biz 人]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주관기관' KBSI 신형식 원장
▲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형식 원장은 "훌륭한 인재가 와서 세계 최고의 가속기를 지어야 할 것"이라며 사업단장 공모에 많은 지원을 독려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북도가 1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국내 대형 연구인프라 구축·운영 및 사업지원 역량을 갖춘 거대 연구시설․장비 지원기관이다.

지난 2006년에는 오창센터도 설치해 지역 산·학·연과의 연계를 통해 첨단 연구장비 활용 및 관련분야 교육 등 연구지원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장도 7월 19일 선정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에 들어갔다.

이후 사업단장후보추천위원회 평가를 거쳐 적격 후보자를 사업추진위원회에 무순위 추천하고, 서류 심사와 발표·면접 심사 순으로 실시한다.

이후 사업추진위원회가 평가결과 검토·심의를 거쳐 사업단장 1인을 선정하고 주관기관에서 임명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신형식 원장은 20일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을 위한 단장은 내외부 인사를 막론하고 적임자를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이날 소·부·장 기술성과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반드시 KBSI 내부 직원이 단장으로 선임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원장은 또 "연구원에서도 우수한 분이 많고 정부서도 중이온가속기 사업이 매끄럽지 못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각별히 신경쓰고 있으니 이번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사업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단장으로 임명되면 KBSI 소속이 되니 외부서 임명되더라고 임기 중에는 KBSI 직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그러면서 그는 "단장이 꼭 우리원의 직원이거나, 우리나라 인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한 뒤 "필요하다면 외국인이라던지 외국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연구원 등 훌륭한 인재가 와서 세계 최고의 가속기를 지어야 할 것"이라고 내외부 인사의 많은 지원을 독려했다.

사업 추진이 매끄럽지 못한 중이온가속기 라온사업과의 비교에 대해선 신 원장은 "세계에 없던 기술을 개발해서 추진하는 라온사업과 달리 방사광가속기 사업은 이미 포항에서 2번에 걸친 구축경력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약 1조원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충북 청주에 조성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자의 속도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끌어올려 방사광을 만들어내는 첨단연구 장비다.

가속기로 만들어 낸 빛을 이용하면 일반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없는 물질의 미세한 구조나 살아있는 세포의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이차전지, 신소재, 반도체 등 에너지 분야는 물론 물리, 화학, 생명공학 등 기초과학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고 바이러스 분석에 따른 신약개발에도 필요한 중요 시설이다 .

지난 2008년 포항 원형 방사광가속기 도입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안하는 등 국내 가속기 사업을 주도한 KBSI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기획단계부터 개념설계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이번에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KBSI는 지난 1월 국내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자유변형이 가능한 '전고체 이차전지' 개발 성공에 이어, 웨어러블 기기에의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공초점 열반사 현미경, 전자기 물성측정장비, 보급형 투과전자현미경, 이차이온 질량분석기, 가속기 기술 기반 바이오, 소재 연구용 이온빔 응용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연구·산업분야에 활용도가 높은 분석연구장비 개발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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