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2월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S).

모두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다.

그리고 이들 회사의 또 다른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 중인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이들의 경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진출에 앞장설 케이(K)-창업기업이 본격 육성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예비)창업기업 40개사를 오는 4일부터 3월 4일까지 한 달간 모집한다.

지난 2020년 개교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중기부가 10여년 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방식과 형태의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따라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창업기획자의 밀착 보육, 국내·외 전문가의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특화 교육,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 업무 공간 및 해외 네트워킹 등을 통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같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육 서비스와 기술·경영 특화 교육 제공을 통해 입교팀이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3기는 오는 4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3~4월 중 입교팀 선정 평가를 거쳐 4월말부터 12월말까지 약 9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D.N.A 기술의 범용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D.N.A 분야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에서 D.N.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 분야의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으로 확대한다.

예를 들어 제조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창업기업이라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 모델을 고도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기획자인 500스타트업(500Startups), 에스오에스브이(SOSV),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테크스타즈(Techstars)가 입교팀의 보육을 전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교팀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밀착 보육을 담당하는 글로벌 창업기획자가 입교팀 평가 단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입교팀의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입교팀 대상으로 IR 자료 제작부터 피칭 멘토링 및 모의 실습까지 투자 유치 전반에 걸친 내용을 알려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우수 입교·졸업팀 대상으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초기기업 전용투자 프로그램인 '새싹 기업 시드(SEED) 투자'를 연계하고 대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도 우수 입교팀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D.N.A 분야 역량에 따라 입교팀이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그램을 초·중·고급 3단계로 개편하고,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이+이에스지(E+ESG, Entrepreneurship+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또한 교육 의무 이수 기준을 180학점에서 150학점으로 낮추어 입교팀이 교육 수강과 창업 활동의 비중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최대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서울 구로 지(G)타워에 위치한 개방형 업무 공간 제공 및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한 네트워킹 지원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부 강신천 기술창업과장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보육·교육·사업화자금·사무공간 제공이 결합된 최적의 스타트업 글로벌화 육성 플랫폼"이라며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3기 입교를 희망하는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은 오는 3월 4일까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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