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광학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향하며 우리나라 우주강국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

다누리호가 생생하게 찍은 지구와 달의 사진을 보며 우리는 열광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놀랄 만한 중요한 사실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이같은 지구와 달의 모습을 생생하게 찍은 고해상도 카메라모듈을 제작한 회사가 우리 지역 오창과학단지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린광학(대표 조현일)이다.

◇ 조 대표 "우주강국 가는 길에 핵심적 역할 … 벅차오르는 감동"

이와 관련해 조현일 대표는 "최근 우리 회사가 만든 달탐사선 다누리호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모듈로 찍은 지구와 달의 사진을 보고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고 감격해 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그린광학이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가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은 '지구를 넘어서(Beyond Earth)' 우주 시장에 필요한 광학 기술 개발의 도전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그린광학의 Mission(존재 이유)이 '지구를 넘어서(Beyond Earth) 우주로 향하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존재함'이다.

㈜그린광학이 2030년까지 이루고자 하는 목표이다.

그리고 현재 오창테크노폴리산단 내에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한창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초대형 최첨단 국가연구시설로 '슈퍼 현미경'으로 불리운다.

이 오창 방사광가속기용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미러를 연구개발 하고 있는 회사가 또한 ㈜그린광학이다.

우리가 자랑할 자랑스러운 지역내 강소기업이다.

▲조현일 대표가 "최근 우리 회사가 만든 달탐사선 다누리호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모듈로 찍은 지구와 달의 사진을 보고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엄지척을 하고 있다.

◇ 충북대 LINC 3.0사업단 지원사업 및 성과는

특히 ㈜그린광학은 충북대 LINC 3.0사업단의 'CBNU 글로벌강소스타기업'에 선정돼 국내 광학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집약형 고난도·고부가 가치 광학 제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BNU 글로벌강소스타기업' 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중기부의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스타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충북대 LINC 3.0사업단이 자체 고안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충북대 LINC 3.0사업단이 올해 처음으로 선발과정을 거쳐 '2023 CBNU 글로벌강소스타기업' 11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충북대 LINC 3.0사업단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시제품제작지원사업) 지원시 추가 지원금과 추가 신청기회 혜택은 물론 기업홍보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강소기업 성장을 뒷받침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린광학도 현재 LINC 3.0사업단의 기술협력 프로그램인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통해 2천만원을 지원받아 '8K 영상처리 시스템 보드 개발'이라는 시제품 제작을 진행 중이며, 향후 2회에 걸쳐 각각 1천5백만원 규모의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 ㈜그린광학은 … "종합광학 전문기업"

㈜그린광학은 우주, 원전, 방산,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광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즉 적외선 광학 소재 생산부터 빛을 이용한 광설계와 조명설계, 광응용 제품군의 렌즈 및 기구 설계, 가공, 코팅, 조립, 평가까지 광학분야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종합광학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쳐 국내에선 드물게 광학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회사이다. 

또한 25년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 광 부품 및 시스템을 공급중에 있다. 

▲㈜그린광학의 주력제품 사진들.

◇ 회사의 주력제품은

㈜그린광학의 사업 영역은 크게 4가지다.

이는 ▲일반사업(반도체, 디스플레이, 레이저 등) ▲방위산업(방산용 Seeker Dome 및 레이저무기 광학계 등) ▲우주항공 분야(우주용 위성 미러 등) ▲원소재 개발(ZnS) 등 다양하다.

주요 제품은 광학 렌즈, 미러, 필터 등 모듈 및 시스템 생산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특히 사업 분야는 정밀제품에서 방위산업을 거쳐 우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언근한 달탐사선 다누리호 고해상도 카메라 렌즈모듈 제작과 오창 방사광가속기용 국내 최초 미러 연구개발 등이다. 

◇ 회사의 향후 계획은 

㈜그린광학은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광학전시회에 참가했다.

그런데 여기서 중국업체가 1만여개에 이른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그래서 귀국후 곧바로 시행한 프로젝트가 우주광학연구소 설립이다.

그들이 10년 후 10%만 살아 남아도 위협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초정밀 광학계 생산을 고민한 끝에 우주광학에 뛰어 들은 것이다.

▲조현일 대표와 200여명의 직원들이 다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같은 중소기업의 우주광학 도전에 주변에서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무리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결국 10년여 만에 뿌리를 내리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게 됐다.

그리고 2013년 국내 과학기술 위성의 카메라 렌즈를 제작하면서 우주광학 분야 진출과 이후 우주물체 추락 상황을 탐색하는 500mm급 망원경을 설계부터 조립 및 평가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또한 광학시스템이 대형화되면서 중량 조건이 엄격히 제한되는 우주발사체에 적용할 광학시스템의 광학거울 경량화 기술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인도 우주개발기구(ISRO : Indian Space Research Organization)가 지구 관측용 카메라에 들어가는 비축비구면의 광학거울을 약 85% 경량화로 설계하였는데 ㈜그린광학이 754x557㎜의 해당 광학거울을 성공적으로 제작했다.

그 결과 ISRO에만 지금까지 65장의 우주용 거울을 납품했고, 현재는 우리나라 최초 1.2m급 대형 반사경 2장을 경량화 했고 연마중이다.

따라서 ㈜그린광학은 국내 천문우주 관측기기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인도, 유럽 등 대형 반사경 수주를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조현일 대표는 "㈜그린광학의 끊임없는 노력은 국내 광학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향후 상업 인공위성과 위성탑재 광학계 시장이 확대될 때 선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광학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본사와 1공장, 2공장, 3공장, R&D연구소, 인근 오송단지에 소재연구소와 4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해외법인 베트남 공장 운영에 이어 최근 미국방부 조달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 Program을 통해 미국 진출을 진행중이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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