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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 · 총학생회 물밑접촉 … 사태해결 분수령

청주대와 총학생회가 등록금심의위원회 위원수 재조정을 놓고 수 일째 물밑접촉을 이어가면서 사태해결 정상화에 분수령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학 측과 총학생회는 지난 21일부터 하루에 2∼3차례씩 만나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총학생회는 "현재 학교 측 5명, 학생대표 3명, 외부인원 1명, 동문대표 1명 등으로 구성된 등심위 구성비율은 불합리하다"며 "학교 측이 1명을 양보해 학생 4명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전체 등록금 수입 중 5%에 육박하는 법정전입금 40억원을 교비해서 지출해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학교 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등록금심의위원회 인원수 재조정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법정전입금을 교비회계가 아닌 비등록금회계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총학생회에 전달했다.

학교 관계자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교 측의 안을 강행처리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최대한 대화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교 측이 인원수를 재조정한다면 표결처리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측이 마라톤 협상에 나서고 있으나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총학생회와의 물밑접촉이 결렬될 경우 오는 28일까지 신입생 등록금 고지서를 지난해 금액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지만 장학금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신입생 충원률이 떨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에 따라 총학생회 추천이 아닌 학교에서 직접 학생을 등심위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럴 경우 총학생회의 반발과 함께 대학구조조정평가의 정성평가에서 절차와 비율을 위반했다며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양 측이 한치의 양보를 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되면 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청주대가 이번에는 대학구조조정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남은 3∼4일동안 협상이 타결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일 진전된 협상안에 양 측이 모두 동의한다면 학교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지는 반면 무위에 그친다면 '대화채널'자체가 사라지면서 학내 사태가 극심한 혼란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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