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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등심위 재구성…총학 봉쇄 해제

청주대와 총학생회가 갈등을 겪었던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재구성에 합의하면서 이번 사태의 실타래가 풀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총학생회는 5일 학교 측이 등심위 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등록금 고지를 강행한 것에 반발해 지난달 30일 벌였던 부총장실과 각 처장실, 단대 학과장실 등 보직교수실의 봉쇄를 풀었다.

총학생회는 당시 "학교 측이 '법정전입금 문제와 관련한 등심위 구성비율 재조정을 약속하면 3.5% 등록금 인하에 동의해 주겠다'는 합의를 어기고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고지했다"며 모든 보직교수실을 봉쇄했다.

양측은 그러나 물밑접촉을 통해 현재 학교 측 5명, 외부 전문가 1명, 학생 3명, 동문회 1명으로 구성된 등심위 구성인원 중 학교 측 인원 1명을 뺀 9명으로 등심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등심위가 이날 열리게 됐다.

양측은 이날 오후 대면식을 가진 뒤 오는 6일부터 1주일 가량 올해 예산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총학생회는 등심위를 통해 교비에서 편성된 법정전입금과 과대예산 편성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방침이어서 학교 측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일 학교 측이 법정전입금과 관련해 총학의 안(案)을 수용하거나, 양측이 타협점을 찾는다면 이번 사태 해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등심위에서 지금까지의 갈등 구조가 이어진다면 사태 장기화와 함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불이익을 받는 등 험로가 예상된다.

학교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학교 측 인사 1명을 빼기로 결정한 만큼 등심위에서 양측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명원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등심위에 참여하겠지만 그동안 학교 측 인사와 동수를 맞춰달라는 요구와 이번 결정은 다르다"며 "이런 기조에서 황신모 총장 퇴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한편 등록금 추가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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