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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성화 되나?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비상하는 데 토대가 될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5년 단위로 세워지는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청주공항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되면서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계획안을 수립 중인 국토교통부는 공항이 있는 지자체와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한 뒤 이달 중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국내 항공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담는 항공정책 기본계획과 달리 공항별 사업을 포괄적으로 규정한다.

그만큼 여기에 명시돼야 사업의 추진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다. 계획안에는 청주공항과 관련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그동안 공항 활성화를 위해 요구해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단 항공 수요가 늘어나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청주공항 성장세와 최근 국내선 회복 조짐 등을 볼 때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는 것이다.

청주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개항 후 처음으로 2019년 3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7월까지 142만명이 이용, 연말에는 250만~2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코로나19가 종식돼 국제선이 재개되고,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해외 노선 취항 등이 이뤄지면 이용객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5년 연간 이용객 목표는 500만명이다.

이럴 경우 도가 공을 들여온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용객이 연간 500만명을 넘어서면 청주공항 위계는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청주공항 활주로를 3200m로 연장하는 사업도 있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확정 고시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반영됐다.

정부가 세운 계획에 처음 포함돼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중단과 이용객 감소 등의 악재가 발생했지만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해 필요하다.

청주공항의 운항등급 상향 조정도 추진한다. 항공기의 이·착륙 안전성을 확보해 결항·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항공기가 착륙할 때 필요한 활주로 가시거리(RVR)가 550m 이상인 카테고리1(CAT-Ⅰ)을 330m 이상인 CAT-Ⅱ로 조정하는 것이다.

도는 유도등을 LED로 교체하고 활주로 표면의 착륙 유도선 밝기를 높이는 등 항행 안전시설을 보완하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청사 건립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에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면 이용객이 170만명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연간 수용인원은 152만명에 불과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이 명시돼 관련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주공항 등과 협조해 사업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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