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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래차 중심지 육성 '청신호' … "핵심시설 조성·사업비 확보"
▲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 예정지인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조성 중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배치 계획도.

충북도가 공을 들이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국내 중심지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핵심 기반시설을 유치해 조성에 나섰고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던 자율주행 차량의 전파시험 시설 사업비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면서다.

도는 이 시설들이 들어선 지역을 연결해 기업이 선호하는 기술혁신 밸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2년 정부예산안에 초대형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 설계비 3억원이 반영됐다.

도는 이 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포함되도록 관련 부처와 국회 등에 추진 논리를 부각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도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청주시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내 2479㎡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의 전파시험을 지원한다.

내·외부 전파 차단 국제표준규격(IEEE 299) 이상으로 구축된다. 전파가 유입되거나 유출될 수 없는 폐쇄형이다.

도는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66억원, 지방비 40억원 등 106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전파 플레이그라운드가 들어서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와 주변에 둥지를 튼 충북테크노파크(전파연구원 지정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과 연계 협력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산·학·연·관 협력 증진, 도내 자동차산업 역량 강화, 유망기업·기관·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미래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재 충북에는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의 핵심이 될 기반시설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첫 삽을 뜬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는 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 메가폴리스 내 들어선다.

도와 충주시, 충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추진한다. 2022년까지 23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733㎡(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센터는 미래자동차 전기장치부품의 안정성을 테스트한다. 국내 최고 전자파 평가 챔버와 시험 장비를 갖춘다.

수송기계·부품의 전자파 시험·인증 지원, 전문인력 양성, 현장 맞춤형 시제품 제작, 기업 현장 맞춤형 애로사항 해결 등 각종 기술도 지원한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청주시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096㎡에 구축된다. 사업비는 295억원이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테스트베드는 친환경 자동차의 도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자동차 개발형 실증·연구 융합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X 오송역과 세종터미널(22.4㎞)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도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운영된다.

충청권 광역교통망인 이곳의 구간은 오송역~미호대교 4.4㎞(충북)와 미호대교~세종터미널 18㎞(세종)다.

도는 지난 5월 세종시와 공동으로 시범운행지구 추진단을 구성했다. 구간 확대(오송역~청주공항)와 추가 지구 발굴·지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위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북이 미래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게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연구소 유치 등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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