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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기차 3파전' … 누가 웃을까
▲ 한국GM  '볼트 EV'

내년 자동차시장에 본격적인 전기차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르노삼성의 'SM3 ZE' 경쟁에 한국GM의 볼트 EV가 가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올 연말까지 국내 제작사 등록을 완료, 경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계는 올들어 9월까지 전기차 총 2108대를 판매했다.

남은 석달치를 합산한다 해도 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8000대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정부는 내년에는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 모델 증가 등에 힘입어 1만5000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보급을 대폭 늘릴 다크호스로는 내년에 출시되는 '볼트 EV'가 꼽힌다.

이 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은 내년에 이 차가 3만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트 EV는 최근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38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충전거리 대비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 세제 혜택을 포함할 경우 3만달러(약 3429만원)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출시 가격도 정부 보조금을 받을 경우 2000만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테슬라 전기차로 인해 논란이 됐던 '완속 충전기로 10시간 이내 충전이 가능해야 한다'는 환경부 보조금 지급 기준을 볼트EV는 충족한다"며 "정부 보조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내년 인프라 확충 등에 힘입어 판매량 증가세가 예상된다.

아이오닉의 경우 올들어 10월까지 1480대가 판매됐다. 가격은 4000만~4300만원 수준이지만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을 경우 2000만~2500만원 선으로 낮아진다.

이 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91km지만 도심기준으로는 206km까지도 간다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여기에 자동긴급제동보조시스템, 주행조향보조시스템, 스마트후측방경보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사양도 적용돼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도 올들어 10월까지 총 430대를 판매하며, 꾸준하게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10월의 경우 총 95대가 판매되며 9월(26대) 대비 판매량을 3배 이상 늘렸다. SM3 ZE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135km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보다는 56km가량 짧지만 전기차 중 가장 넒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는데다 가격적인 진입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정부 보조금 2100만원 등을 받을 경우 최저 1600만원에 SE모델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테슬라는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현재 모델S와 모델X의 주문을 받고 있지만 정확한 출시시기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관건은 2000만원에 달하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 여부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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