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의 청주 경유를 위한 방안이 나왔다.
이 안은 안성~세종 구간의 노선을 변경해 청주를 직접 거치도록 했다.
충북 청주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교통학회가 진행 중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학회는 이 자리에서 전체 노선 중 안성~세종 구간의 변경 노선 4개를 제시했다. 국토교통부 계획안을 보면 이 구간이 청주를 직접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대전~당진 고속도로에서 분기해 세종시 서쪽을 경유하는 방안이다. 경기도 안성~충북 진천 백곡~청주 오송~세종시를 연결하게 된다.
기존 계획안과 시종점(안성~세종)을 일치시켜 노선 특성이 비슷하다. 국도(1호선)에 오송 나들목을 만들어 청주시와 접근성이 향상됐다. 총 57.64㎞이며 사업비는 2조1874억원이다.
공주와 청주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분기해 오송 제2산업단지 서쪽을 지나는 노선도 나왔다.
청주 오송과 세종시 연동면을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연결한 것이 '세종시 서쪽 경유 안'과 다르다. 단점은 도로와 세종시 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길이는 54.6㎞이며 사업비는 2조1290억원이다.
세종시 동쪽을 경유하는 안도 제시됐다. '서쪽 경유 안'과 안성~오송 구간은 같지만, 오송~세종시 연동면~세종시로 연결된다는 점이 다르다.
오송 산단을 경유하는 등 청주시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노선 연장이 증가해 공사비가 올라가게 된다. 도로 길이는 66.65㎞이며 사업비는 2조5234억원이다.
마지막 방안은 경기도 안성~충북 진천 백곡~청주 오창~청주 나들목 노선이다. 도로가 청주시 내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반면 세종시에 노선이 인접하지 않는 등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기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총 55.62㎞이며 사업비는 1조9843억원이다.
시는 이들 방안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오면 교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어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충북도와 협의해 가장 합리적인 노선 1개를 선정해 다음달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와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수용하기로 약속했다. 청주 경유가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청주를 거치지 않는 국토부 제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반대 결과가 나오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를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에,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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