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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주가가 30일 174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11%(6만9000원) 오른 174만6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에는 174만7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기존 최고가(종가기준)는 지난달 7일 170만6000원이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전날 삼성전자가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향후 6개월간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출신의 사외이사 1명 이상을 추천하고 거버넌스 위원회도 신설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측은 30일 "삼성전자가 제시한 개략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향후 회사에 건설적인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We view the plan outlined by Samsung to be a constructive initial step)"고 전했다.
앞서 엘리엇 측은 지난달 초 자회사 블레이크캐피탈과 포터캐피탈을 통해 ▲삼성전자 인적분할 및 삼성전자 투자회사와 삼성물산의 합병 ▲30조원의 특별배당 ▲나스닥 상장 ▲독립적인 3인의 사외이사 선임 등 4가지를 삼성 측에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외 삼성그룹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0.79%)은 올랐지만, 삼성엔지니어링(-0.11%)과 삼성생명(-1.30%), 삼성전기(-0.43%), 삼성증권(-0.62%)은 하락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FCF 대비 50%의 주주환원 정책과 순현금 70조원 유지를 고려하면 주주환원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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