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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釜沈舟 정신으로 경제 살리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도 경기 전망에 대해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277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중소기업 경기전망 및 경제환경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87.8%는 내년도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는 '내수활성화 정책(53.6%)'이 꼽혔다. '금융·세제 지원'이 12.3%, '규제완화가 9.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들은 내년도 경제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내수회복 불확실성'(54.9%)을 꼽았다. '대선 등 정치이슈'(12.9%)에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인들이 내년도 키워드로 사자성어 '파부침주(破釜沈舟)'를 제시했다.

중기중앙회가 전국 300개 중소제조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 응답자의 23%가 '파부침주'를 선택했다.

'파부침주'란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의미다.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또 2016년 경영환경으로는 '실패에 굴하지 않고 재차 시도한다'는 뜻의 '권토중래(24%)'가 선택됐다.

중소기업들은 올해를 내수침체 장기화, 글로벌 경기불황, 대규모 구조조정, 정치 불안정 등 대내외 고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해로 진단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수출, 내수, 투자위축 등 지금의 경제상황은 출구가 없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형국이다.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 경제 등 사회 각 분야별 경제주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필요하다면 범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위기극복위원회를 만들어 국가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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