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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만원 오르면 25만원 빠져 나간다

직장인 A씨는 최근 한국납세자연맹이 제공하는 연봉탐색기로 예상 연봉인상액을 조회한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100만원의 연봉이 인상될 때 75%만 자신의 연봉에 추가가 되고 나머지 25%는 세금 등으로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18일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연봉탐색기를 통해 직장인 누구나 연봉만 입력하면 근로소득세·국민연금·건강보험료·고용보험료를 각각 얼마나 부담하는지, 연봉의 몇 퍼센트(%)를 세금으로 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연봉탐색기는 2014년 귀속 기준 전체 1668만 직장인 가운데 자신의 연봉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 알려준다. 연봉 4000만원이면 100명 중 27등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연봉은 3172만원이었으며 중간연봉은 2225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봉은 전체 연봉의 평균 값을 말하며 중간연봉은 모든 근로자를 일렬로 세웠을 때 가운데 있는 근로자의 연봉을 일컫는다.

평균 3200만원은 100명 중 37등이며 중간연봉 2225만원은 100명 중 51등이다.

연봉이 6800만원을 넘을 경우 전체 직장인 중 상위 10%에 해당한다.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소득 직장인의 연봉기준은 1억35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연봉 인상분에 따른 세금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연봉탐색기를 통해 계산한 결과, 연봉 100만원이 인상될 경우 75%는 내 연봉이 되고 나머지 25%는 세금 등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0만원 연봉이면 한계소득세율 16.5%가 적용돼 100만원 연봉 인상분 중 16만5000원이 소득세로 빠져나간다.

여기에 국민연금 4만5000원(100만원 중 4.5%)과 건강보험 3만2600원, 고용보험 6500원 등 총 24만9100원이 내 월급통장에 들어오기도 전에 제외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연봉이라고 모든 금액이 내 주머니로 들어올 수는 없는 것. 그렇다면 내 연봉 중 실수령액은 얼마나 될까.

연봉 4000만원에서 세금 등 공제액 10%를 제외하면 실수령액은 3587만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연간 근로소득세 76만9100원, 국민연금 180만원, 건강보험 130만원, 고용보험 26만원 등이 포함됐다.

공제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은 차지한 것은 국민연금으로 전체 공제액의 44%에 달했다. 근로소득세 비중은 19%였다.

김선택 납세장연맹 회장은 "최근 높은 면세자 비율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비록 저소득 근로자들이 근로소득세는 안 내지만 계산해보면 사회보험료로 연봉의 8%를 내고 있다"며 "여기에 담뱃세 등 간접세를 포함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저소득자가 고소득자보다 소득대비 총세금은 더 높은 비율로 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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