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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고속도로 '먹방' 음식은?

명절 때마다 고향에 다녀오는 사람들에게 이제 고속도로 정체는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다.

오히려 넉넉해진 시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의 즐거움은 역시 휴게소에서 찾을 수 있다.

도로공사에서는 매년 새롭게 휴게소 맛집 리스트를 선보인다.

올해는 어느 노선, 어느 휴게소의 어떤 맛집들이 선정되었을까. 또한 고속도로 애용자들이 즐겨 찾는 맛집들은 어디 어디일까. 긴 여행에 참고할 만하다.

▲ 화성휴게소 목포 방향 양푼이비빔밥.

◇ 고속도로 휴게소 'EX-FOOD'의 황홀경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작년 7월부터 10월까지 6만5000여 명의 평가단 설문 조사를 통해 21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목록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천대학교 민용기 교수, 배인호 조리학회 학술 부회장, 동경요리학원 양성진 원장 등 음식 전문가들이 이곳을 찾아 직접 맛을 본 뒤 토론을 거쳤다.

그렇게 선정된 10군데의 EX-FOOD 리스트를 소개한다.

화성휴게소 목포 방향 양푼이비빔밥,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 부산 방향 말죽거리소고기국밥, 횡성휴게소 서창 방향 옛날한우국밥, 망향휴게소 부산 방향 명품닭개장, 인삼랜드휴게소 하남 방향 인삼갈비탕, 지리산 휴게소 담양 방향 춘양남원추어탕, 오수휴게소 광양 방향 임실치즈철판비빔밥, 평사휴게소 부산 방향 애플수제등심돈가스, 사천휴게소 순천 방향 새싹힐링비빔밥, 산청휴게소 통영 방향의 흑돼지김치찌개 등이다.

특히 말죽거리소고기국밥, 임실치즈철판비빔밥, 애플수제등심돈가스, 새싹힐링비빔밥 등은 2회 연속 맛집으로 등극하며 관심 집중 중이다.

◇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맛집

먼저 경부고속도로부터 살펴보자.

죽전휴게소 서울 방향의 대나무잎 영양맑은곰탕은 고향에서 돌아오는 귀경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금강 휴게소 부산 방향의 도리뱅뱅 정식과 올갱이국밥도 특별한 맛이다.

도리뱅뱅은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구워 양념 고추장, 부추와 같이 먹는 음식인데 이를 맛보겠다며 일부러 금강휴게소를 찾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다.

부산 방향 칠곡휴게소는 찌글이된장찌개와 벌꿀돈가스로 언제나 문전 성시를 이룬다.

서해와 가까운 서해안고속도로 휴게소들은 해산물로 승부를 거는 식당들이 많다.

대천휴게소 양방향에서 먹을 수 있는 돌솥굴밥, 서산휴게소 양방향의 서산어리굴젓백반은 특히 겨울철에 먹으면 맛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제철 음식들이다.

건강식의 대명사 고창장어탕은 고창고인돌휴게소 목포방향에서 맛볼 수 있다.

같은 휴게소 서울방향에서 파는 고창추어탕도 고속도로 먹방 리스트에 올릴 만하다.

함평천지휴게소와 홍성휴게소 양방향에서는 한우국밥이 추운 계절 뱃속을 뜨끈하게 데워줄 메뉴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휴게소의 복분자낙지연포탕, 주암휴게소의 콩나물국밥, 백양사휴게소의 해물짬뽕밥, 곡성기차마을휴게소의 흑돼지김치찌개, 개똥쑥강된장찌개 등도 입맛 다시게 해주는 휴게소 맛집들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 마산 방향의 창녕양파제육덮밥, 칠서휴게소 양평 방향의 명품연근볶음밥,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강릉 방향의 한우떡더덕스테이크, 강릉휴게소의 곤드레열무돌솥비빔밥 등은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명물 맛들이다.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 부산 방향의 꼬막비빔밥은 요즘 한창 제철인 꼬막의 쫄깃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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