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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상승세'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는 전문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이다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입학자원 감소를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만회하려는 시도라 할수 있다.

그러나 고등직업교육 콘텐츠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대학가의 외국인 유학생은 약 4000여명 수준이다.

대학정보공시포털 대학알리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문대학가 외국인 유학생 입학자 수는 4182명으로 2015년 3163명에 비해 약 1000명 가량 늘었다.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입학자 수가 가장 적었던 2014년 2938명에 비해 무려 142%나 증가한 수치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교육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입학자 수는 2008년 약 65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4년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2008년부터 세계를 강타했던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동안 해외 한국인 유학생 수도 감소하는 등 국제적인 유학생시장 자체가 축소되는 국면이었다.

2009년 약 5300명으로 약 1200명이 줄어든 전문대학가 외국인 유학생 입학자 수는 매년 하락하다 2014년경 최저점을 찍은 뒤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학기별 신입생 수를 보면 2014년 한 학기당 250명 정도에 불과했던 외국인 유학생 입학자가 2016년 1학기 400여명까지 확대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전문대학 비학위과정이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이 최근 6년간 유학생 수 증가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학위과정 외국인 학생수는 무려 78%나 증가했다.

교육과정 공동운영과 교환연수를 포함하면 6년간 125%가 증가했다는 게 연구소 측의 분석이다.

전문대학들은 이 같은 회복세를 바탕으로 부족한 대학재정을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매우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고등직업교육연구소는 ▲국제협력학제 ▲취업정주형 유학 ▲비학위과정 확대 등 재정개선을 위한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 수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전체적인 외국인 유학생 감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었던 비학위과정은 핵심 전략분야다.

고등직업교육연구소는 비학위과정 수요가 학위취득보다 단기 기술연수 후 수료증 요구의 증가에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비학위 단기교육 프로그램 설계를 주문하고 있다.

단, 이를 위해서는 단기비자에 관한 법무부의 협조가 필수다.

한 전문대학 관계자는 "국내 기술교육 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게 개발도상국 학생들이다. 이들에 대한 비자제한이 까다로워 법무부가 관련 조치를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전문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은 대부분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일반대학으로 학사편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대학 관계자들은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70% 이상은 국내 일반대학 학사편입을 한다. 학사편입을 하지 않은 유학생 대부분은 모국으로 돌아간다.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국내 산업계에 취업하는 것은 극소수"라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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