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 경제메인
'산학겸임교사' 채용시스템 문제가 없나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산학겸임교사' 살해 사건을 놓고 채용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예전 도내 일선 학교에서 범죄경력을 조회하지 않고 계약직 직원을 채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취업을 돕는 산학겸임교사 채용과정에선 이 같은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특성화고 23곳에서 산학겸임교사 28명이 계약직으로 채용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 모두 성범죄 등 범죄경력 조회를 거쳐 채용됐고, 성범죄 경력 등 범죄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학부모로부터 흉기로 살해된 산학겸임교사(50) 또한 범죄경력이 없고, 그동안 다른 5개 학교에서의 채용 경력도 있다.

산학겸임교사는 기업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근무했던 퇴직자로 학생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계약직 상담직원이다.

관련 법상 성범죄 등 전과자는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기관에는 아예 취업할 수 없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아동복지법'에서 교육기관에 취업하려는 자에 대해선 성범죄 경력과 아동학대 범죄경력 등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초교 등 6곳이 기간제 교사나 방과후학교 강사 등을 성범죄 조회 없이 채용했다 감사에 무더기로 적발됐지만, 산학겸임교사 채용과정에선 이 같은 절차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교육청은 경찰에서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조사되면 산학겸임교사를 채용한 다른 학교에 대해서도 피해 사례 확인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별도로 해당 학교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교 산학겸임교사를 흉기로 살해한 A(46·여)씨는 살인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다. 그는 자신의 딸을 데리고 다니며 성추행했다는 딸의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