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3년 6학기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신설된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2018년도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예산)'을 심의·의결했다.

교육부 추경예산은 당초 68조 2322억 원보다 1623억 원 증액, 68조 3946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추경예산을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중소기업취업연계 장학금 지원(희망사다리Ⅰ) ▲선취업후학습 장학금 지원(희망사다리Ⅱ) ▲대학생 교외근로 장학금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육성 지원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 지원 ▲초등돌봄교실 시설 확충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으로 735억 원이 신규 편성된다.

이에 직업교육(직업계고+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참가 고교 3학년 학생이 졸업 전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약 300만 원의 취업연계 장려금이 지원된다. 교

육부에 따르면 직업계고(3년)와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1년) 졸업예정자는 약 2만 4000명이다.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희망사다리Ⅰ)은 286억 원에서 356억 원으로 70억 원 증액된다.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희망사다리Ⅰ)이란 중소기업 취업을 전제로 대학 3~4학년 학생을 지원하는 것이다.

장학금 규모 확대에 따라 수혜 학생은 3600명에서 4500명으로 900명 늘어난다.

중소기업 3년 이상 재직 고졸 후 학습자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 위해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Ⅱ)이 신설된다.

고졸 후 학습자 장학금(희망사다리Ⅱ) 신규 편성 금액은 290억 원이다. 

대학생 교외근로 장학금 증액(1122억 원→1232억 원)도 눈에 띈다.

이는 저소득층 대학생이 전공 연계 근로경험을 통해 학업여건(등록금·생활비)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취업역량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교외 근로 장학생은 3만 7000명에서 4만 명으로 3000명 추가 선발되고, 교외 근로 장학금 단가는 9500원에서 1만 5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교육부 추경예산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육성을 위해서도 80억 원이 투입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3년 6학기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1년 교육과정을 마치고 중소기업에 채용, 2~3학년 때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로 집중 양성된다.

교육부는 올해 5개 대학을 선정, 2019년부터 신입생을 선발(대학당 100명)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예산이 113억 원에서 161억 원으로 48억 원 증액, 올해 후학습자 맞춤형 재설계 대학이 8개교 추가 선정되며 올해 초등돌봄교실 700실 확충을 목표로 210억 원이 신규 편성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심의·확정된 예산을 현장에 조속히 투입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즉시 마련하고 매월 차관 주재 재정집행점검회의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집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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