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 매그나칩반도체 손 잡다!

▲ 충북대학교와 매그나칩반도체가 '고용연계형 충북대 - 매그나칩반도체 트랙 설치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마친후 충북대 김수갑 총장과 보직교수들, 그리고 매그나칩반도체 이웅무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대학교와 매그나칩반도체(MagnaChip)가 손을 맞 잡았다.

그리고 충북대학교 전자정보대학 대학원에 '고용연계형 매그나칩반도체 대학원'을 설치 · 운영한다.

따라서 충북대는 이를 통해 반도체설계 전문 우수인력 양성과 함께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받게 된다.

매그나칩반도체도 회사에서 필요한 우수 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이는 곧 충북대와 매그나칩반도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특히 충북대 전자정보대학은 반도체 분야의 핵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 김수갑 총장(왼쪽)과 이웅무 부사장이 협약식에 앞서 활짝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충북대 - 매그나칩반도체 트랙 협약식' 개최

이를 위해 충북대학교와 매그나칩반도체는 23일 오후 5시 충북대 대학본부 5층 회의실에서 '고용연계형 매그나칩반도체 대학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매그나칩반도체 이웅무 부사장, 양진석 전무(그룹장), 전용렬 HR 상무, 안병권 상무, 배재한 HR 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충북대에서는 김수갑 총장, 최종환 학생처장, 윤종민 기획처장, 최상훈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교수와 전명근 전자정보대학 학장 및 관련 교수, 유재수 LINC+ 사업단장 및 유범선 산학협력중점교수 등 학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충북대 전자정보대학 대학원 반도체공학전공(전자공학부)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이후 1년마다 연장) 매그나칩반도체 기업 맞춤형 트랙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11월 7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트랙 설명회를 갖고 10여명 안팎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아날로그 IC설계, 디지털 IC설계, 비메모리 분야의 반도체 설계 등이다.

그리고 11월 중순 2~3명의 트랙 장학생도 뽑는다.

장학생에게는 월 100만원씩의 매그나칩반도체 장학금과 함께 졸업후 매그나칩반도체 우선 입사 혜택이 주어진다.

트랙 이수자 모두에게는 취업이 지원된다.

▲ 충북대-매그나칩반도체 트랙 양병도 주임교수가 '충북대-매그나칩반도체 트랙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기업맞춤형 트랙이란?

기업맞춤형 트랙은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과정의 대표적인 교과과정 프로그램이다.

즉, 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게 되는 거이다.

다시말해 이날 협약식을 통해 충북대는 매그나칩반도체에 맞는 우수 인력을 양성시킨 후 학생 졸업시 매그나칩반도체에 취업을 하게 된다.

그동안 이와같은 고용 연계 및 장학금 지원과 같은 실효적인 트랙 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충북대와 매그나칩반도체는 그동안 기업맞춤형 트랙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실시해 온 끝에 이번에 이같은 성과를 얻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LINC+ 사업단 취업패키지 운영으로 매그나칩반도체에 11명을 취업시킨 것을 비롯해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진행해 왔다.

한편 충북대 전자공학부는 지난 2013년과 2017년 전자 · 반도체 분야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 전국 반도체 분야 핵심 학부이다.

▲ 매그나칩반도체의 청주 본사 전경.

◇ 매그나칩반도체는

반도체는 국가는 물론 충북 산업의 전략산업이다.

이 중심에 매그나칩반도체(대표이사 김영준)가 자리잡고 있다.

충북 청주가 본사인 매그나칩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설계와 제조를 하는 세계적인 종합반도체 회사다.

지난 2004년 하이닉스 반도체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이 독립하면서 출범했다.

주요 사업분야는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및 디스플레이 구동 IC 및 전력반도체이다.

현재 종업원 수 2500여명, 연 매출 8천억원 규모의 나스닥 상장회사다.

이날 협약식에는 매그나칩반도체 이웅무 부사장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회사에 필요한 맞춤형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등 상호 협력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리고 양 기관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대학과 기업으로 뻗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충북대 전자공학부는 전자 · 반도체 분야의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반도체 분야의 핵심 학부"라며 "반도체는 현재는 물론 미래의 한국을 먹여 살리는 핵심 기술인 만큼 우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