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 창업기업 '새벽 다섯시'의 주용택 대표, 이소미, 박정인, 김재완씨(왼쪽부터).

"청소년들의 아침밥상을 지킨다"

충북대학교 창업기업 '새벽 다섯시'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아침밥 지킴이'로 나섰다.

'새벽 다섯시'팀은 아침식사가 가장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아침 결식률이 높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SNS를 통해 사연신청을 받은후 이달 들어 3일간 48개 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667명이 이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이중 충북고등학교, 청주외국어고등학교, 주성고등학교, 일신여자고등학교, 서원고등학교가 선정돼 총 700인분의 아침 밥이 배송됐다.

이번에 배송된 아침 도시락은 옥천포도, 충주사과, 보은배 등 지역 특산물을 가공해 샐러드, 컵과일, 스무디, 샌드위치 등 건강한 아침식단을 구성해 지역과 공생할 수 있는 아침밥 프로젝트로 그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충북대 유기현 트레이너가 식단 구성에 참여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아침식사메뉴를 개발했다.

▲ 주용택 대표가 아침식사를 전달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 후 '새벽 다섯시'팀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2%의 학생이 현재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아침식사를 한 학생 중 57.5%가 배고픔을 해결하고 수업시간 집중력 향상을 도왔다고 답했다.

'새벽 다섯시'팀은 이번 프로젝트 결과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지역 내 청소년들이 건강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아침밥 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의 헬스트레이너, 식품영양학전문가, 의사 등의 전문가와 협력해 청소년에게 가장 적합한 메뉴를 개발하고,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주용택 새벽다섯시 대표는 "아침식사가 갖는 효과와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더 많은 지역 사람들이 쉽게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벽 다섯시'는 충북대 졸업생·재학생이 창업한 청년 스타트업 기업으로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매일 새벽, 신선한 로컬 푸드로 만든 건강 샐러드나 과일 도시락 등 다양한 메뉴를 원하는 장소에서 먹을 수 있도록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3만여 가구에 누적 배송건수 5만여 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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