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제주대, 한림대가 약대 신설 1차 심사(서류평가)를 통과했다.

2차 심사(대면평가)를 거쳐 3월말에 최종 약대 신설 대학(2개 또는 3개)이 확정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18일 '2020학년도 약대 신설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심사에서는 정량평가 20%(4대 요건 충족율,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 9개 지표)와 정성평가 80%(연구중심 약학대학 발전계획, 약학 관련 운영기반 여건, 연구중심 약학대학 운영계획, 교원 충원·시설 확보계획 등 10개 지표)가 반영됐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약대 정원 증원 통보 당시 신설 약대 교육과정(커리큘럼)에 제약연구, 임상약학 등을 중점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따라서 약대 신설 정성평가 항목은 제약·연구약사 양성 등 임상연구 역량에 초점이 맞춰졌다.

1차 심사 결과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가 통과했다.

1차 심사 통과 대학들은 12개 신청 대학 가운데 상위 점수를 획득했다.

1차 심사 통과 대학들을 대상으로 2차 심사(대면평가)가 실시된다.

또한 필요 시 현장 실사가 추가 진행된다. 최종 약대 신설 결과는 3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종 신설 약대는 2개 대학이 될 수 있고, 3개 대학이 될 수 있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35개 대학에 약대가 운영되고 있다.

총 정원은 1693명. 약대(신설 약대 포함)들은 2022학년도부터 학제를 '2+4년제'와 '통합 6년제' 가운데 자율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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