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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관심' 이 총리 '농업 박람회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개막 사흘째를 맞은 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장을 찾아 텃밭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도시농업·도시공원에 정부의 노력과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심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 열린 박람회 현장을 1시간가량 둘러봤다.

이 총리는 한범덕 청주시장 등과 함께 도시농업홍보관, 도시농업미래관, 열대식물원, 박터널 등에 들러 농촌진흥청, 산림청, 청주시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이 총리는 "농업이란 게 생명을 다루는 것이어서 과학 그 이상이다. 인류의 지혜로 규명한 과학만으로 해명하지 못하는 신비의 영역이 아직도 남아 있다"라며 "똑같은 매뉴얼로 농사를 지어도 누군 잘 짓고 누군 못 짓는 게 과학을 뛰어넘어서다. 젊은 농업인이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농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총리는 텃밭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총리는 "텃밭이 시민에게 주는 영향은 굉장히 크다"라며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불교에서 신도에게 낮에 농사를 권장하는 것을 듣는다. 천태종은 낮에 농사짓고 밤에 선을 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을 하는데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재직시절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아이들과 백악관 뜰에 텃밭을 가꿔 전국에 선풍을 일으킨 예도 들면서 "당시까지만 해도 공장 유치 실력으로 좌우됐던 시장(자치단체장)의 인기가 텃밭과 공원 조성 실적으로 바뀌었다"라고 텃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총리는 도시농업과 함께 내년 7월1일 시행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해서도 "도시농업과 도시공원 두 가지에 정부도 노력하지만 한범덕 시장처럼 지자체장이 더 마음을 두면 시대의 흐름에 앞서가는 시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도시농업과 도시공원에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를 촉구했다.

도시농업홍보관의 아파트 텃밭 전시물에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이 총리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실내공기 정화식물에도 관심을 보였다.

도시농업미래관의 실내공기정화식물 '파키라' 실험 장치와 전시 식물에 즉석에서 수첩을 꺼내 메모를 하기도 했다.

이곳에는 미세먼지 저감식물 다섯 가지를 전시했다.

파키라(1등)를 비롯해 백량금(2등), 멕시코소철(3등), 박쥐란(4등), 율마(5등) 등 미세먼지 저감식물 다섯 가지를 전시했다.

이들 식물은 최고 155.8㎍/m3에서 최저 120.5㎍/m3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이 총리는 표고버섯을 시식하면서 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 총리는 "충북 단양이 뿌리인 며느리가 임신해 시부모에게 인사를 왔을 때 무얼 먹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고심을 하다 '장흥삼합'을 먹였다. 장흥삼합은 장흥에서 나는 표고버섯·키조개·한우고기를 함께 구워 먹는다. 며느리가 이를 먹고 예쁜 아이를 낳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총리는 박람회장 곳곳에서 시민과 학생, 가족, 단체 등으로부터 기념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하는 등 인기를 실감했다.

한범덕 시장은 행사장을 떠나는 이 총리에게 10월8일부터 11월17일까지 열리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 참석을 요청했다.

앞서 이 총리 방문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지난 23일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 '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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