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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집값' 치 솟는다!"코로나 여파 불황속 나홀로 '가속 페달' … 유성구 올들어 5.76% 상승 · 최고가"
▲ 지난 7일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10억88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한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SK뷰 모델하우스.

대전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4.72%(지난 16일 기준) 올랐다.

대전 유성구가 5.76% 올랐고, 서구(5.61%), 중구(4.02%), 동구(3.07%), 대덕구(2.45%) 등을 기록했다.

대전 월별 상승률을 보면 1월 1.59%, 2월 1.78%, 3월 1.28%(3주 기준) 등으로 최근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규제 지역에 포함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2·20 대책에서 대전은 빠지면서 투기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SK뷰(2018년 준공)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7일(9층) 10억88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같은 층 매물이 8억5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2억3000만원 가량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울 주택 경기 위축에도 대전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셈이다.

대전 아파트 매입주체를 들여다보면 외지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1~2월 대전 아파트 매입 총 8519건 중 외지인 매입 건수가 1812건으로 21.3%를 차지했다. 작년 외지인 매입 비중 18.7% 보다 높아진 수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자 투자 수요가 대전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상위 10곳 중에 대전 지역이 3개이나 포함됐다.  

대전 중구 공시가격 상승률이 17.13%로 서울 강남구(25.57%), 서초구(22.57%), 송파구(18.45%), 양천구(18.36%)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대전 유성구와 서구도 각각 16.30%, 15.75%를 기록해 전국에서 8번째, 10번째로 높았다.

공시가격이 시세를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부터 집값이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대전 집값이 치솟고 있음에도 정부가 사실상 방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표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공식 브리핑 때마다 대전 과열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아무런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20 대책 발표 당시 "대전의 경우에는 서구, 유성구, 중구를 중심으로 가격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엄중하게 상황을 보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지난 18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당시에는 "대전의 경우 과열현상이 지속된다면 규제지역 지정을 마다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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