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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10개월…'소·부·장' 공급 안정화 성과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 공급 안정화에 힘써왔다.

민·관 협력에 기반을 두어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액화 불화수소(불산액), 극자외선(EUV)용 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3대 수출규제 품목에 대해 산업부는 "실질적 공급 안정화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불산액의 경우 국내 화학 소재 전문업체인 솔브레인이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증설하면서 충분한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테스트하고 일부는 실제 생산에 투입하기도 했다.

EUV용 레지스트는 유럽산 제품으로 수입 다변화를 추진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듀폰으로부터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듀폰은 2021년까지 충남 천안에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과 반도체 웨이퍼(기판) 연마재인 CMP 패드 생산을 위한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불화폴리이미드는 국내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에서 자체기술을 확보해 수요기업과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통해 100대 핵심품목을 선정하고 경제성·시급성 등을 따져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중이다.

중요도가 높은 20대 품목의 경우 기술개발을 위한 41개 과제에 올해에만 11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해에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650억원을 지원했다.

해당 품목에 대한 공급 기반 강화도 추진되고 있다. 국내 생산설비에 대한 총 7340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가 이루어졌고 SKC 블랭크마스크 공장 신설, 효성 탄소섬유 생산설비 2배 증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외에 80대 품목은 재고량을 2배 이상 확보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7월 1.3개월 불과했던 재고량은 올해 1분기 기준 2.6개월까지 늘었다.

지난 4월에는 전 품목에 대한 334개 과제 선정 평가를 진행했고 이달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구축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소부장 특별법 하위법령이 개정됐다. 또한 지금까지 총 4차례의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총 17건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도 승인했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서 제시한 75개 과제 가운데 지난해 36개를 이행 완료했고 올해 1분기까지 22개를 추가로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소부장 특별회계 2조725억원 가운데 1조915억원(52.7%)을 지난달 말까지 조기 집행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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