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비즈 &
'25년 통상 전문가' 유명희, 한국 첫 WTO 사무총장 도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직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입후보하는 것으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 호베르트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오는 8월31일 자로 물러나겠다고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초 임기 만료일은 내년 8월 말이었다.

정부는 최근 보호무역 조치 확산과 다자체제 위상 약화로 어려움에 처한 국제 공조 체제를 복원·강화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 국익 제고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입후보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WTO 중심의 안정적인 국제 교역 질서를 기반으로 성장한 통상 선도국으로서 국제 사회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유 본부장은 지난 25년간 통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통상장관으로 차기 WTO 사무총장에 적합한 자질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부는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사무국에 유 본부장의 입후보를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 운동, 회원국 협의 순으로 진행된다. 회원국 협의 과정에서 지지도가 낮은 후보를 탈락시키는 절차를 반복해 최종 단일 후보를 뽑게 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이며 이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통상 선거 운동은 3개월을, 회원국 협의는 2개월을 필요로 하지만 사무총장 공백이 발생하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

현재 유 본부장을 제외한 총 4개국 후보자가 입후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등록 마감일까지는 후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입후보자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전 재무장관, 이집트의 압델-하미드 맘두(Abdel-Hamid Mamdouh) 전 WTO 서비스국 국장,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Jesus Seade) WTO 초대 사무차장,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Tudor Ulianovschi) 전 주제네바 대사 등이다.

WTO 사무총장의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역대 사무총장을 보면 1대 피터 서덜랜드(1993~1995년, 아일랜드), 2대 레나토 루지에로(1995~1999년, 이탈리아), 3대 마이크 무어(1999~2002년, 뉴질랜드), 4대 수파차이 파니치팍디(2002~2005년, 태국), 5∼6대 파스칼 라미(2005~2013년, 프랑스), 7~8대 호베르투 아제베두(2013~, 브라질)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입후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