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충북 청주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묶어 제2의 판교로 육성하는 '오창 밸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들 지역은 국가 전략산업 중 도내 경쟁력이 높은 바이오, 첨단 정보기술(IT) 등의 혁신 거점으로 조성된다.

충북도는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대학·유관기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오창 밸리' 조성 전략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충북연구원이 맡아 내년 6월까지 8개월 간 진행한다. 밸리 범위에 포함된 기업, 지원기관, 연구소, 교육 환경, 연구개발(R&D) 등을 종합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제2의 판교 밸리화 전략 등 구체적인 세부 추진 방향을 도출한다. 거점 지역과 연계한 충북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세운다.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진천·음성 혁신도시, 충주 일대를 연결하는 오창 밸리를 충북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100년 먹거리 기반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오송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이고, 오창은 첨단과학 기업·연구기관 등이 집적화했다.

혁신도시는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중부권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주는 기업도시가 들어섰고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다.

이시종 지사는 "오송~오창~혁신도시~충주 일대를 바이오·IT 중심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수도권과 상대적 비교 우위를 갖춘 세계적인 밸리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