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조감도.

세종시 4-2생활권(집현동) 공동캠퍼스 부지에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6개 대학과 대학원이 들어선다.

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 대학과 대학원을 선정했다.

입주 대학과 대학원은 서울대,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와 KDI국제정책대학원이다.

서울대는 행정·정책대학원, KDI국제정책대학원은 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는 의대와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계열, 충북대는 수의대, 공주대와 한밭대는 AI 및 ICT 학과가 둥지를 튼다.

특히 미래 신산업인 AI 및 ICT 등의 분야에서 입주대학 등이 함께 공동교육·복수학위 등을 통한 융·복합 전공을 운영하는 '세종 공유대학' 모델을 마련하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간·시설 중심의 '공동캠퍼스'에 프로그램·운영 기반의 '공유대학'을 접목하는 '신도시형 혁신대학 모델'을 구축, 정부혁신 구현 및 미래 신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 기능별 배치도 예시.

2월 중 행복청의 입주승인을 받은 각 대학은 이후 교육부로부터 타당성 심사 등을 받는다.

이를 통해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대학별 정원 및 규모, 계열(학과) 등 세부 사항이 확정된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캠퍼스 조성 공사를 연내 착공해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공동캠퍼스가 있는 집현동에는 이미 네이버데이터센터, 자율차연구센터 등 300여 첨단 기업·연구소와 창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기업 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다.

교육, 연구, 창업·취업이 선순환하는 혁신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공동캠퍼스 입주대학이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대학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이병만 세종특별본부장은 "공동캠퍼스 개교일정에 차질 없도록 행복청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임대형캠퍼스 교사건축 등 공동캠퍼스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은 공동캠퍼스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분양형캠퍼스 잔여 약 7만㎡ 등을 올해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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