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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국제학교 설립 … "2026년 개교 목표"
▲ 충북 오송에 위치하고 있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추진하는 국제학교 설립이 속도가 붙고 있다.

외국 학교법인이 관심을 보이면서 설립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기본계획 수립 등을 위한 사업비 일부를 국비로 확보한 뒤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경자청은 이날 오송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자문 회의를 열고,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맹경재 청장은 이 자리에서 설립 취지와 경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송을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외국 명문학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 학교법인 유치와 관련한 활동을 하는 미국 회사의 전문가들은 유치와 설립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자청은 국내 국제학교를 찾아 벤치마킹도 하고 있다.

오는 22~2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도청을 방문한다.

앞서 맹 청장은 지난 7월 대구 국제학교를 찾아 운영 주체인 리아카데미와 면담했다.

송도 국제도시도 방문해 학교 등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충북경자청은 이 같은 준비를 거쳐 외국 학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2~3곳이 오송 국제학교 설립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오송 국제학교 설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회에 넘어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억원이 반영됐다.

충북경자청은 올해 말 예산이 확정되면 도·시비 1억원 등 총 2억원을 들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내년 한 해다.

오송 국제학교 부지와 운영 주체는 용역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부지는 충북경자구역 내 화장품산업단지나 오송바이오폴리스 1부지를 점찍은 상태다.

면적은 1만6500㎡ 규모다.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 건축비 등을 합쳐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과정이 완료되면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충북경자청은 2025년 착공,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잡았다.

오송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승인도 무난할 전망이다.

현행 설립 승인권자는 교육감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지난 6월 말 첫 회동에서 AI영재고 등 충북교육 발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맹경재 충북경자청장은 "국내 바이오 메카로 자리 잡은 오송을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학교 설립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자구역 내 국제학교를 세워 충청권에 거주하는 23만명의 외국인 교육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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