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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사업' 불꽃 경쟁!2차년 '예비 지정 신청서' 22일 마감 … "연합대학 대세속 합종 연횡 활발"
▲지난 2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혁신 이행 협약 및 토론회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이사장,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과 지난해 지정된 전국 10개 글로컬대학 총장 및 8개 광역자치단체 부지사 등이 .성공을 빌며 다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2023년 1차년도에 이어 2차년도인 올해도 대학가의 최대 이슈다.

특히 오는 22일 예비 지정 신청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전국 대학가들의 물밑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그렇다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올해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

지난해는 단연 '통합'이였다.

그런데 올해는 '연합'이 대세를 이루며 대학간 합종 연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에서 '연합대학' 유형을 공식적으로 포함하면서 사립대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선정된 글로컬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 10개 대학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통합'을 전제로 선정된 대학이 네 곳이나 된다.

발표 후 사립대 측에서는 국‧공립대와 비교했을 때 사립대가 너무 불리한 조건이라는 불만이 속출했다. 

'통합'을 내건 대학이 네 곳이나 선정됐는데 사립대에서는 현실적으로 통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각각 다른 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대가 통합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구성부터 재단, 법인 통합, 교직원, 학생 배분 등 난관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1월 31일 발표한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에서 신청 유형에 '연합대학'을 포함시켰다. 

연합 수준은 크게 4단계로 나뉘며,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서는 최소 3단계 이상의 연합을 요구하고 있다.

3단계인 포괄적 연합은 두 개 이상의 대학이 공동 의사결정기구(거버넌스)를 구축해 대학 간 연합하는 체계다. 

해당 대학들은 본지정 평가 시 대학 정관 등 해당 사항을 반영한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종료 후에도 연합대학을 유지하거나 통합하는 것이 필수다.

이같이 연합대학 모델이 공식적으로 허용되면서 ▲사립대+사립대 뿐만 아니라 ▲국‧공립 대학+사립대 ▲사립대+전문대 등 많은 대학들이 다양한 형태의 연합대학 모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례로 한국신문대학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던 국립부경대와 한국해양대의 경우 통합이 아닌 연합대학 형태로 글로컬대학에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대와 목원대도 지난해에는 통합으로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연합 형태로 지원한다. 

두 대학은 지난해 탈락 이후에도 글로컬대학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 간 벽 허물기를 지속적으로 해온 만큼 추진 과정이 다른 대학보다 빠른 상황이다.

국립대와 사립대의 연합 모델로는 영남대와 금오공대가 대표적이다. 

당초 영남이공대와의 통합을 고려하던 영남대가 방향을 선회해 금오공대와의 연합 논의를 시작했다.

경북 경산에 모여 있는 3개 대학도 연합 모델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지난해 연합 형태로 지원했던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는 지난해보다 강화된 연합 형태를 바탕으로 글로컬대학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예비 지정까지는 통과했지만 본지정에서 탈락한 인제대의 경우 가야대, 김해대와 함께 연합 대학을 형성해 사실상 통합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창신대는 창원문성대와 연합 모델을 논의 중이며, 호서대는 아주자동차대와 연합 모델을 통해 글로컬대학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2일까지 예비 지정 신청서를 받은 뒤 4월 중 예비 지정 대학을 선정하고,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청비즈  cbiz04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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