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촌 테마공원에서 '2015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 전국 최대 규모의 농산물 축제로 거듭난다.

청주시는 청원생명축제장에 시민 소망이 담긴 대형 '군집깃발 조형물'을 설치한다. 축제장 입구에 길이 48m, 높이 6m짜리를 설치하고 제2주차장에 길이 70m, 높이 6m짜리를 전시한다.

깃발 조형물에 친환경 청원생명 농산물 브랜드의 이미지를 담고,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천 6000장을 깃발 조형물에 연결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천에 직접 소망하는 글을 쓰는 행사도 열린다.

시는 축제장 곳곳에 코스모스길과 꽃밭, 야간 경관을 조성해 축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쌀을 주제로 한 '벼 전시 체험관'과 '농특산물 홍보관'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청원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농특산물 판매장이 조성돼 축제 참가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축산물판매장에서는 청주에서 생산한 한우와 돼지고기를 구매해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몽골 전통가옥 체험, 친환경 황토 볼 놀이터, 드론체험, 열기구체험, 행글라이더체험, 카누체험 행사도 열린다.

2일 오후 6시 개막 축하공연에는 소찬휘, B1A4, 박상민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3일부터 김장훈 특별공연, 7080 트로트 공연, 시민 참여 실용음악 페스티벌, 대학생 가요제, 실버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2일부터 11일까지 오창과학단지 오창프라자에서 축제장으로 가는 시내버스 임시노선을 운영한다. 임시노선 운행은 20분 간격으로 이용요금은 500원, 교통카드 이용 시 환승도 가능하다.

분평동에서 출발하는 713번과 713-1번, 용정동에서 출발하는 717번, 비하동에서 출발하는 712번, 화계에서 출발하는 712-1번을 이용해 오창프라자에서 하차 후 축제장을 순환하는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축제장 주차장과 일신방직 공장부지 등 총 3220대를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최한 행사의 미흡한 점을 개선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에 가족들이 함께 축제장을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