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지능화 부품과 로봇 서비스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를 꿈꾸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주)코어벨(대표 최훈) 얘기다.

코어벨은 실생활에 이용되는 지능형 로봇과 실용적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다.

회사를 대표하는 기술력은 기능적 측면과 가격 경쟁력면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 코어벨의 사업분야.

◇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코어벨'

2002년 설립이후 위치기반 서비스 시스템과 요소기술 구현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미래시장을 주도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력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집약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코어벨은 자율주행 로봇기술을 활용해 각종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위치기반 이동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설립 뒤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지능형 로봇 제작, 솔루션 업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로봇월드2015 전시회에서 PSV600, RSV500L, RSV200 세 개의 산업용 저상형 자율 이송로봇 시스템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훈 대표는 "국내는 물론 홍콩과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유럽 바이어와 300만불 규모의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을 통해서도 공장자동화 설비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충주 원예농협에 설치된 코어벨의 저상형 자율이송 로봇 시스템.

코어벨의 저상형 자율 이송로봇 시스템은 스스로 위치와 장애물을 인지하고 상위 서비스 통제 시스템과 연동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지능로봇시템이다.

기존의 산업용 AGV 시스템과 달리 자기 마커나 레이저 반사판과 같은 보조 시설리 필요하지 않아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회전 반경이 작아 좁은 공간의 서비스에도 적합하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코어벨은 공장 자동화와 물류시스템 적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저상형 자율 이송 로봇 시스템의 하나인 PSV600 모델을 이용해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팔래트 적재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충주 원예농협과 성주 월항농협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코어벨의 RSV500L 모델을 사용해 한국콘베어공업(주)와 공동으로 물류창고와 오더 피킹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A2P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추진을 준비 중이다.

이 시스템은 오더 피킹이나 토털 피킹 서비스 부분에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물류 산업 자동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훈 대표는 "코어벨의 자율 이송 로봇시스템은 다양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좁은 공간에서의 지능적인 장애물 회피 주행이 가능해 생산 라인의 부분 자동화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 지능 및 위치기반 로봇서비스 구현 기술을 활용해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최훈 코어벨 사장(왼쪽 두번째)이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에게 저상형 자율이송 로봇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 대학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꿈꾸다

코어벨은 생활 속의 실용 로봇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충북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과 기술개발과제를 수행 중이다.

과제명은 '병원물류 자동화를 위한 RGBD 센서기반 고속 visual SLAM 기술 개발'이다.

수행중인 과제의 주요 개발 내용은 ▲RGBD 센서 기반의 효율적인 visual SLAM(동시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 개발 ▲병원무류 이송을 위한 물류이송로봇 프로토타입 개발 및 적용 등이다.

최훈 대표는 "이 과제는 병원물류 자동화를 위한 자율물류이송로봇의 핵심기술로서 원천기술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전문 의료서비스로봇의 확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김곤우 충북대학교 전자공학부 부교수는 "visual SLAM 기술은 현재 기술개발 단계로 원천 기술을 조기 확보할 경우 향후 확대될 지능 로봇 분야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산업에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재학생들이 (주)코어벨과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체 수요에 맞는 실무역량을 갖추고 산학협력 경험을 통해 산업체와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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