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학연 기술개발과 기술 사업화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기술이전에 따른 사업화 활성화로 참여기업들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같은 '산학연 연구개발-기술 이전-기술 사업화' 등의 기술시장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충북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산학연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우수사례 발표

충북대학교 링크사업단 충청권 산학협력중개센터와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25일 오전 10시 청주 CJB 컨벤션 홀에서 '산학연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우수사례 공동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충북도 특성화 기술의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창조경제의 핵심인 충북도 특성화기술 핵심 인력양성과 지역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 대학 교직원, 기술지원 관련 연구원, 산학연 협력기업 대표 등 충북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의 핵심은 기술사업화 우수사례 발표다.

먼저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설명 및 씨드웰 기술이전 우수사례(김시현 충북TP 기업지원단 팀장)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원적외선 건조기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사례(한충수 충북대 바이오세스템 공학과 교수) ▲알루미늄 코일 Ass'y 적용 전원 제어장치 시스템 개발(김기덕 (주)에스지이엠디 소장) 소개됐다.

◇ 농업법인 '씨드웰' 기술이전 사업화 성공

충북 괴산 칠성에 위치한 농업법인 씨드웰은 2012년 설립된 유기농 콩 재배 및 유기농 콩 가공 제품개발 전문회사다.

설립후 경상대학교로부터 기능성 콩 관련 기술이전을 받아 우리 콩 생산 및 가공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후 씨드웰의 성과는 눈부시게 보이기 시작했다.

정부지원금 10억원을 지원 받아 지난해 7월 경남 하동 '맛샘골' 영농조합법인과 재배 및 현장가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달 후에는 경남 산청 '장죽원'과 경상대 코어기술혁신형 R&BD 사업 협약 체결에 이어 9월 전남 무안 농업회사법인 '은성'과 기술 이전 및 독점판매 계약의 성과를 냈다.

빈스랩(주)와의 원료공급 계약 체결도 이어졌다.

현재는 제주도 검은오름 블랙푸드 단지에 기술이전 및 독점판매 계약을 추진중에 있으며, 완주 로컬푸드와도 최종 계약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는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실시하고 있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사업'의 성과다.

◇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원적외선 건조기 사업화 '눈 앞'

얼마전 까지 기업이나 농가들은 특용작물이나 농산물을 건조할때 대부분 탄소섬유를 이용한 면상발열체와 세락믹 히터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여기에 따른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온의 원적외선 에너지를 방출할 수 없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 내구성이 결여되는데다 에너지 소비량도 많았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충북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의 한충수 교수(농업생명환경대학 바이오시스템공학과)는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원적외선 건조기 기술개발과 중소기업 기술이전에 나섰다.

그 결과 한 교수는 지난 1일 경북 대구에 위치한 (주)디에스케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기술이전 내용은 ▲산업화를 위한 원적외선 방사체 설계 및 제작 기술 ▲산업화를 위한 벨트 컨베이식 이송 장치와 프레임 설계 및 제작 기술 ▲산업화를 위한 상향 송풍방식 송풍 시스템 설계 및 제작 기술 ▲산업화를 위한 고효율 원적외선 건조 기술 등이다.

이에 따라 (주)디에스케이는 다음달부터 초기 개발단계와 양산 준비단계를 거쳐 고속 성장 및 안정 성장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대학교 장건익 링크사업단장은 "충청권 산학협력중개센터는 충청지역 산학협력의 중개매칭 허브"라며 "따라서 충청지역 산학연의 우수한 기술개발들을 사업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충청지역 경제활성화 견인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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